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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8:18
강대국 적비성 대장군에게 원래 나름 강대국이었는데 정치적 갈등으로 약소국으로 전락해서 볼모로 시집가는 이연화 보고싶다.
적비성은 국경을 수호하는 대장군이자 무왕인데 그 위치가 상당히 특수했음. 전황제의 오른팔이었던 팔황야의 자식인데 양자임. 그래서 황족인데 왕위 계승도 했지만 혈연은 아닌데다 선대때부터 맺은 맹약으로 군의 통솔권을 지니며 현황제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있음.
적비성 자체도 정치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자기 무공이랑 전쟁만 상관하기때문에 황제가 유일하게 사심없이 믿고 전권을 맞김.
아무튼 옆나라에 역시 이상이라고 유명한 대장군이 있는데 무공도 무공이거니와 능력도 뛰어나서 적비성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적수임. 무승부로 엎치락 뒤치락 대치를 이어갔는데 어느날 이상이라는 존재가 깡그리 사라지게 됬고..
부와 권력 그리고 무공도 이룰데로 다 이룬 적비성이라 이상이와 대적할때만이 유일하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아있다고 느껴 그와 겨룰때만을 은근 기대했는데 갑자기 이상이가 사라져 분노하는 적비성이어라.
적국이라 소식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어 정치적 내란에 휘말린것 정도라는 정보만 알게 되는데. 비록 검을 몇번 나눈게 가지만 그럴때마다 오만할정도로 자신만만하던 눈빛과 총명하게 빛나던 얼굴이라 이상이가 그렇게 허망하게 밀렸다는게 도대체 믿을수가 없는 적비성은 그렇게 십여년을 계속 조사하게 되고..
그러다 옆나라가 몰락하는 기미가 보이니 거기서 제발로 기며 화친혼을 제안함. 썩어도 준치라고 옆나라는 국력이 많이 약화됬지만 아직은 위험요소가 있어 황제는 일단 화친혼을 받아들임. 그치만 언제 쳐낼지 모르니까 직계 황족과 혼인은 안되고 무왕인 적비성에게 측비로 내림.
적비성은 가정을 이룬다는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정실도 아니니 별상관없어 명령을 받았음. 그렇게 옆나라 무슨 황실의 방계쪽이라는 이연화란 인물이 적비성에게 시집가게 됨.
이상이는 형제처럼 믿었던 부대장군인 단고도에게 배신 당해서 중독되어 내력도 거의 잃고 모함을 당해 황제의 신임도 잃고 그래서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의 목숨을 살리는 조건으로 군권도 내려놓고 장군직에서 물러난것이어라. 이상이란 존재 자체가 없어져야한다는 조건이라 죽은척 하고 이름도 이연화로 바꾸고 조용히 은근하고 있었는데 단고도가 자기 권력과 야망을 위해 이연화를 부하들의 목숨으로 다시 위협해서 회친혼으로 보내버린것임.
단고도로서는 인질로 보내도 전혀 손해볼것 없고 언제든 버릴수 있는 패였으니 호랑이 소굴에 홀홀단신 걸어들어가는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게다가 단고도가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도 없지만 이연화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음. 늘 자기랑 비등하게 싸우던 적비성에게 시집을 간다니 앞날은 정말 한치앞을 볼수 없구나 쓰게 웃었을뿐.
정식 왕비의 혼인도 아닌 측실이니 그냥 정홍색 의상 적당히 입고 너울 쓰고 왔지만 적비성은 신방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비웃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이게 낫지 오히려 다행이다 여기는 이연화…
적국에서 왔으니 당연히 눈길은 곱지 않고 감시당하는 삶이었지만 왕부에서 지내는건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 다만 관심이 없으니 중독되서 약이나 의원이 필요할때도 치료를 박기 어려웠음.
그러다 뭐가 불편했는지 이연화는 결국 장원으로 보내지는데 조용한 시골이라 되려 이연화는 훨씬 좋았음. 적비성 마주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왕부에서는 할일이 없어 심심했는데 여기서는 텃밭도 기르고 얼마전엔 강아지도 주워 불여우라 이름 붙이고 정을 붙였음.
겉으로는 거창하게 왕부의 측비지만 지원받는것도 거의 없고 쓸모가 없어져 죽임을 당하던 독때문에 죽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목숨이지만 한가로히 촌부처럼 사는것에 만족하는 이연화는 그저 이 소소한 평온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만 있었음.
그러다가 적비성이 볼일이 있어 장원 근처를 지다나가 마침내 이연화를 보게 되는데…
연화루 비성연화
적비성은 국경을 수호하는 대장군이자 무왕인데 그 위치가 상당히 특수했음. 전황제의 오른팔이었던 팔황야의 자식인데 양자임. 그래서 황족인데 왕위 계승도 했지만 혈연은 아닌데다 선대때부터 맺은 맹약으로 군의 통솔권을 지니며 현황제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있음.
적비성 자체도 정치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자기 무공이랑 전쟁만 상관하기때문에 황제가 유일하게 사심없이 믿고 전권을 맞김.
아무튼 옆나라에 역시 이상이라고 유명한 대장군이 있는데 무공도 무공이거니와 능력도 뛰어나서 적비성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적수임. 무승부로 엎치락 뒤치락 대치를 이어갔는데 어느날 이상이라는 존재가 깡그리 사라지게 됬고..
부와 권력 그리고 무공도 이룰데로 다 이룬 적비성이라 이상이와 대적할때만이 유일하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아있다고 느껴 그와 겨룰때만을 은근 기대했는데 갑자기 이상이가 사라져 분노하는 적비성이어라.
적국이라 소식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어 정치적 내란에 휘말린것 정도라는 정보만 알게 되는데. 비록 검을 몇번 나눈게 가지만 그럴때마다 오만할정도로 자신만만하던 눈빛과 총명하게 빛나던 얼굴이라 이상이가 그렇게 허망하게 밀렸다는게 도대체 믿을수가 없는 적비성은 그렇게 십여년을 계속 조사하게 되고..
그러다 옆나라가 몰락하는 기미가 보이니 거기서 제발로 기며 화친혼을 제안함. 썩어도 준치라고 옆나라는 국력이 많이 약화됬지만 아직은 위험요소가 있어 황제는 일단 화친혼을 받아들임. 그치만 언제 쳐낼지 모르니까 직계 황족과 혼인은 안되고 무왕인 적비성에게 측비로 내림.
적비성은 가정을 이룬다는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정실도 아니니 별상관없어 명령을 받았음. 그렇게 옆나라 무슨 황실의 방계쪽이라는 이연화란 인물이 적비성에게 시집가게 됨.
이상이는 형제처럼 믿었던 부대장군인 단고도에게 배신 당해서 중독되어 내력도 거의 잃고 모함을 당해 황제의 신임도 잃고 그래서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의 목숨을 살리는 조건으로 군권도 내려놓고 장군직에서 물러난것이어라. 이상이란 존재 자체가 없어져야한다는 조건이라 죽은척 하고 이름도 이연화로 바꾸고 조용히 은근하고 있었는데 단고도가 자기 권력과 야망을 위해 이연화를 부하들의 목숨으로 다시 위협해서 회친혼으로 보내버린것임.
단고도로서는 인질로 보내도 전혀 손해볼것 없고 언제든 버릴수 있는 패였으니 호랑이 소굴에 홀홀단신 걸어들어가는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게다가 단고도가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도 없지만 이연화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음. 늘 자기랑 비등하게 싸우던 적비성에게 시집을 간다니 앞날은 정말 한치앞을 볼수 없구나 쓰게 웃었을뿐.
정식 왕비의 혼인도 아닌 측실이니 그냥 정홍색 의상 적당히 입고 너울 쓰고 왔지만 적비성은 신방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비웃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이게 낫지 오히려 다행이다 여기는 이연화…
적국에서 왔으니 당연히 눈길은 곱지 않고 감시당하는 삶이었지만 왕부에서 지내는건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 다만 관심이 없으니 중독되서 약이나 의원이 필요할때도 치료를 박기 어려웠음.
그러다 뭐가 불편했는지 이연화는 결국 장원으로 보내지는데 조용한 시골이라 되려 이연화는 훨씬 좋았음. 적비성 마주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왕부에서는 할일이 없어 심심했는데 여기서는 텃밭도 기르고 얼마전엔 강아지도 주워 불여우라 이름 붙이고 정을 붙였음.
겉으로는 거창하게 왕부의 측비지만 지원받는것도 거의 없고 쓸모가 없어져 죽임을 당하던 독때문에 죽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목숨이지만 한가로히 촌부처럼 사는것에 만족하는 이연화는 그저 이 소소한 평온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만 있었음.
그러다가 적비성이 볼일이 있어 장원 근처를 지다나가 마침내 이연화를 보게 되는데…
연화루 비성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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