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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00:35
일단 강백호 송태섭 둘다 왼쪽 피어싱한거랑 (백호 일러집1표지)
둘다 채소연 이한나를 좋아한단점(ㅋㅋ)
또 퍼슬덩 주인공으로 송태섭이 낙점되면서 편부모 가정이란 설정이 추가된거
사실 원작에선 태섭이 샤워장면도 그렇고 패션같은거보면 좀 사는 집으로 추정됐었잖아?
근데 퍼슬덩 주인공이 되면서 백호랑 비슷한 편부모 가정환경설정이 급추가된거

이노우에가 주인공캐릭터들의 스타팅 설정을 비교적 불우하게 잡는 이유가 (비단 슬램덩크뿐만이 아니라 후속작 리얼 배가본드 다 그럼)
권력관계 출발지점당시의 격차가 크면클수록 결말지점에서 그것이 극복되고 역전될때 그 카타르시스가 더 크듯이
주인공이 이런 불우한 고난 역경에서 시작해서 주인공보다 잘났다 여겨지던 놈들을 무찌르고 최종목표를 달성할때 더 극에 감동이있는거잖아

좀 이노우에식 왕도물이랄까

그래서 태섭이가 퍼슬덩 주인공이되면서 원작 주인공인 백호의 그런 스타팅값도 물려받게된게아닐까함

백호가 농구를 시작한지 갓 4개월된 초보자에 돈이없어서 제대로된 농구화도 못사신던 불우한 환경으로 출발했지만 천부적 재능과 노력 열정으로 전국최강이라는 산왕에 맞서 본인팀을 승리로 이끌고 북산의 구세주란 칭호도 얻으며 미국에 갈거란 강력한 암시를 주었기 때문에
퍼슬덩 주인공인 송태섭 역시 쌍둥이 전개처럼 반드시 미국에 가야만 하는 필연적 스토리가 되지않았나 (주인공은 어떤 역경이든 극복할수있음을 증명)

그리고 뻘사담하나더 마지막에 송태섭-정우성이 맞붙는 보너스씬은 송태섭이 강백호의 영화판 거울캐라면 정우성의 거울캐는? 대놓고 또 아대를 반대위치로 표현하는 서태웅이 있잖아 그래서 이게 서태웅-강백호의 미국에서의 제2라운드를 비유(?)하는 그런 장치이지도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