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지 사실 고양이 됐다면 어땠을까

일지화도 다른 사람을 고양이로 만들어서 살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걸로 죽어가는 이병 살렸잖아
그때 일지화 이야기 듣고 자신에게도 능력이 있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했던 이병이
구경지 쓰러지고 구경지가 죽은 줄 알고 일지화가 터덜터덜 나가서 
서호랑 손표랑 싸우던 그 때에 
안에서 구경지 자기처럼 고양이로 만들어서 살렸다면?

정신 잃고 쓰러졌다가 구경지 눈 떠보니 
이씨저택 안이고 이병이 자기 안고 있는거면..!
이병이 처음 느꼈을 때처럼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이며 
아직 고양이 형태인 자신의 손을 보면서 경악하는데
그 과정 한번 겪어본 이병이 심호흡하라고 하면서 
인간형태로 다시 돌아오는 법 알려주면 좋겠다

그러고 정신차린 구경지에게 미안하다고 
널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하겠지

영안각 사건 얼추 정리되는 중이긴 하지만
구경지 아직 적이 많았고 심지어 다들 구경지가 죽은 줄 아는 터라 
이병, 구경지 이씨저택 안에 숨겨놓고 
둘이 다시 썸타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밤마다 지붕 뛰어다니며 데이트하는
한쌍의 커플 고양이 되는 거지 ㅋㅋㅋㅋ 


구경지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