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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00:06
해남전 : 팀의 정신적 지주인 치수가 부상으로 들어가서 이대로라면 해남의 페이스에 휘말릴 거라고 팀 전체가 술렁이던 상황에서 서태웅이 폭발력인 경기력으로 앞으로 9점.... 앞으로 5점... 세어가면서 순식간에 혼자 25점을 득점하고 전반전 마무리함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서태웅의 이름을 연호하는데 그거 신경도 안 쓰던 태웅이가 주먹을 들고 기다리는 건 부상 추스리고 다시 나온 치수임...... ㅅㅂ 바톤터치하듯 주장 맞아주고 교체돼서 들어가는 거 진심 개뽕참 치수가 서태웅... 하고 부르는 표정도 진짜 좋음 자기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불태우듯이 달린 1학년 에이스라니
풍전전 : 에이스킬러의 공격을 받아 한 쪽 눈이 거의 안 보이는 급의 부상을 입은 상황인데 태웅이도 지금 본인이 빠지면 치명적이란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음.... 팀 분위기 진정시키려고 우리들은 강하다 < 이거 하자고 먼저 제안한 거 너무 귀여운데 또 감동적임
짤은 없지만 태섭이한테 지금은 강한 패스를 잡기 어려우니 원바운드로 패스해주면 고맙겠다고 조리있게 설명하는 장면도 좋음 태섭이가 시야 걱정하면서 정말 뛸 수 있겠냐 계속 걱정하는데 흐름 끊고 싶지 않다고 어필하는 거 ㄹㅇ 기특하고 그걸 믿어주는 태섭이 표정도 좀 뭉클함 실제로 백만 번은 연습한 슛을 감각만으로 성공하면서 진정한 에이스임을 보여줌
개붕적으로 해남전 풍전전이 투탑으로 서태웅뽕 차는 경기라고 생각함
해남전 목차 제목이 <북산의 에이스>
풍전전 목차 제목이 <에이스의 증명>인 것부터......
그런 중요한 경기마다 태웅이가 주장이나 선배, 팀원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이노우에가 생각하는 에이스의 모습이 이런 거구나 싶어서 더 좋음 과거 신라중 주장일 때의 짬빠도 짐작 가고 현재 주장인 치수나 차기 주장인 태섭이 다음으로 태웅이가 주장이 된다면 이런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기도 해....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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