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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2:10
준호가 정직하고 올곧아서 좋아함(물론 슬램덩크 거의 모든 캐가 그렇지만)

그냥 농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좋아함... 자기가 열심히 연습하고 농구 실력이 그만큼 상승한 거랑은 별개로, 어쨌든 식스맨이잖아 ㅇㅇ 그런 점에서 스스로 열등감이 느껴졌을 수도 있고 현타가 왔을 수도 있는데 퍼슬덩에서도 원작에서도 그런 게 하나도 안 느껴짐 그냥 바른 와꾸에 바른 정신이 깃든 고등학생임

나같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연습함+부주장인데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이 저렇게 잘해버리면 뭔가 벽을 느낄 것 같거든

태웅이는 대놓고 에이스롤이고 백호는 천재롤이니까... 나였으면 그런 둘 보면서 현타도 오고 열등감도 들었을 것 같음 물론 준호도 속으로 그랬을 수도 있는데 겉으로 진짜 1도 티가 안 나잖아 그냥 애들이 잘하는 거 깔끔하게 인정하고... 그렇다고 자기 연습을 허투루 하지도 않음 늘 그래왔듯이 어떤 경기에도 최선을 다함... 그런 점이 너무 멋있고 동경하게 만들어 권준호 진짜 사랑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