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덩에서 태섭이 진짜 정신 못차리고 한나 좋아하는데, 퍼슬덩 태섭이는 그래도 한나에 대한 사랑 표현에 정도를 지키는데, 그게 슬덩은 백호 관점이고 퍼슬덩은 태섭이 관점이라 그렇다는 해석 맞는 거 같거든. 남들 눈에는 한나 좋아하는 게 너무 드러나는데 자긴 아닌 척 한다는 게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

근데 슬덩 보면 적당히 사회성도 있고 다른 애들이랑 적당히 잘 어울리고, 대부분 크게 편차없이 자기 역할 잘 해내는 유쾌한 애처럼 보이는 태섭이가 사실은 어린 나이에 힘든 일은 죄다 겪었다는 게 ㅠㅠㅠㅠㅠ

그런데 또 남들한테 티는 별로 안 냈다는 거 아니냐고 ㅠㅠㅠ 송태섭이 진짜 찐독기인 거 같기도 함. 좋아하는 건 티를 그렇게 냈는데 힘든 거는 티를 안 냈다는 게 ㅠㅠㅠ

송태섭은 진짜 성공할만했고 그릇이 크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