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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7:35
망상이더라도 서태웅이 나붕을 받아주면 안 됨. 캐붕임.
하굣길에 내가 길 막고 좋아한다고 고백해도
내가 마치 나무인 것마냥 내 옆으로 지나가 농구하러 가야함.
어떤 말도 하면 안 됨.
그냥 농구하러 가야함.

그래서 1년 내내 서태웅 응원한 팬들 옆에서
서태웅 ㅈㄴ 노려보다가
다정한 권준호 짝사랑하고 싶다.

그러다가 고백하는데
권준호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엄청 미안해하며 좋아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며 나붕을 거절해야함. 받아주면 안 됨. 캐붕임.

물론 권준호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붕에게 상처를 덜 주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겠지.

그러면 나붕은 또 권준호의 사랑을 속으로 응원하게 되겠지.
권준호는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없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북산에게 2번이나 까이고도
북산 경기 매번 가서
서태웅 응원단 옆에 앉아있을듯.
(이유 : 그 자리가 제일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