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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5:12
왜 자꾸 정대만을 묘사할 때 "창조주의 명령을 거부한...",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배역...", "캐릭터의 운명을 깨버리고..." 이러는 거냐 걍 이 말 자체가 이해가 안 됨.
저런 말은 작품 내부에서 '얘가 원래 착한 애인데 흑막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쁜짓을 했다.', '정해진 운명을 깨버리고 본인 스스로 새로운 운명을 개척했다.' 이런 상황일 때 쓰는 말 아님? 정대만이 슬덩 작품 내부에서 누구한테 협박을 받았냐 누구를 구하려고 그랬냐 그렇다고 뭐 운명같은게 정해져있기를 했냐 그냥 부상 땜에 좌절하고 후배들한테 화풀이 학폭 하다가 개과천선하고 열심히 농구하는 그런 캐릭터 아니었음?
그리고 얘가 뭐 메타캐임? 작품 바깥을 인식하는 캐릭터임? 그것도 아니면서 뭔 자꾸 메타 타령임? 애초에 왜 슬덩같은 스포츠학원물에서 메타를 따짐? 진짜 이해가 안 가네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