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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3 20:39
인간 포함 모든 동물이 무조건 후손을 봐야한다는건 아닌데 자연의 동물들 힘들게 임신하고 낳고 동물도 피로한건 똑같은데 암컷 혼자 양육 감당하는 개체가 많아서 젖먹이려면 자기가 배불러야 하니 새끼를 땅파서 숨겨놓던가 나무위에 숨겨두던가 하고 먹이수집 다녀오는거 그들이 선택한 방식이지만 찡하다..
작게 태어나도 힘들지만 말,소,코뿔소 이런 친구들은 크게 태어나서 엄마 혼자 출산하려면 고행.. 축사나 동물원에 살면 새끼의 발에 줄 묶어서 남자 둘 셋이 당겨서 그나마 빨리 나오는데
100그램 짜리 새끼를 막 20키로 40키로 될 때까지 키우고 생존방법 가르치는거 보니 역시 암컷동물이 최고임.. 자기 뼈 갈아서 새끼에게 젖먹이는 존재라 그 사랑을 어케 이겨..
난자끼리 수정하는 연구도 성공했잖아

그나마 평등한건 늑대? 진짜 긍정적 방향으로 흥미로움. 무리지어 다니는데 가족단위 이상임 혈맹 아니여도 협조만 되면 먹고살고 일을 나눠가짐. 먹이수집이나 경계보는 역할도 따로 있음. 부부가 서로만 바라보고 여러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음. 리더가 암컷일때도 있고 여튼 예전에 어떤 늑대집단 따라다닌거 보는데 암컷 리더인 경우였는데 사냥꾼 성향이라 그랬나봐. 꼬물거리는 새끼들 털 좀 보숭해지니까 더는 못 참겠는지 사냥하러 나가서ㅋㅋ 다른 구성원 피 안 섞인 이모삼촌 아니면 애아빠가 새끼들 돌보더라. 공평하게 일을 나눠서 함.
자기가 리더 하고싶은 젊은 수컷이 공격한 적도 있었는데 집단 vs 1마리라서 걍 쫒겨나더라 남이 일군 무리 뺏을게 아니라 지가 모아야지 쉽게 살려다가 자연에서 혼자 남더라고 결정도 민주적으로 하던데 왜 굳이 그랬는지 근데 얘도 깨달았는지 가족의 시작을 함께 할 암컷을 찾으러가며 끝났던거 같음 애초에 그런 어른수컷으로 넘어가는 시기라서 무리에서 쉽게 찾으려 했던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