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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22:23
다리 다쳐서 다리저는 행맨....맴찢인데 그만큼 꼴려서 큰일이다ㅌㅌㅌㅌㅌㅌ 무릎쪽에 정강이까지 기다란 흉터가 대각선으로 나있는데 무릎 박살나서 그런거겠지. 처음엔 너무 아파서 침대 바깥으로 나갈 생각도 못 하고 거의 침대에서 모든걸 해결했을거 같다. 행맨 재활 돕는다고 장기휴가 때리고
(🐔:삼촌들 나 휴가 안내주면 나 몰라 걍 전역할거야) 행맨 수발 드는 루스터겠다. 재활 초기엔 한 걸음도 힘들어서 몇 걸음 가다가 쓰러지고 지지대 같은 봉 잡고 주저 앉고 그랬겠지. 관자놀이엔 굵은 땀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는데, 안쓰러워서 루스터는 그냥 자기가 업고 걸었으면 좋겠다 생각함. 물론 재활엔 전혀 도움 안 되는거 알고 있음 그래서 참는거지만...
지지대봉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힘들게 걷고 있으면 루스터가 뒤에 따라가면서 혹시라도 넘어질까 마음 졸이겠지. 어차피 넘어져봐야 재활센터라서 알아서 다 푹신한 매트 깔아놓고 그러는데도 걱정됨ㅠ 행이 자기야 안절부절못하면서 너무 힘들면 그만하자 이러는데 행맨 입장에서는 열불 터지는거지 재활이 죽을것처럼 힘들어야 정상인데 뭘 힘들면 그만하래. 근데 사실 행맨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었을거다. 무릎뼈 박살 나서 한 걸음 내딛을 떄마다 송곳으로 동시에 열군데를 찌르는 느낌이고 무릎 밑으로는 힘 하나도 안 들어가서 다리는 후들거리고 발 내딛기만 해도 찌릿거리면서 정강이 타고 통증 올라오고...아파서 엉엉 울고 싶은데 그러면 루스터가 거의 패닉 올 것 같으니까 참음.
행맨이 갓태어난 기린마냥 후들거리면서 한 발 한 발 힘들게 내딛고 있는데, 그거 뒤에서 보고 있는 루스터는 마음 혼란했으면...(˵ ͡° ͜ʖ ͡°˵) 그도 그럴게 하루가 멀다하고 떡쳤는데 행맨 부상 입고는 한 번도 안 했으니까....한 번도 안 한 수준이 아니라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안 뺏음...근데 뭐 그럴 정신이 있기나 했겠음 행맨이 죽냐마냐-> 걷냐 마냐 -> 전역하냐 마냐 이렇게 갈림길을 오가는데 뭐 할 생각이 났었겠냐고... 죽느냐 사느냐 넘어가니까 이제 다리 쓸 수 있냐 못 쓰냐 거기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는 어쩔 수 없이 부상으로 전역까지 하게 됐고 이제 재활하는데 뭐 그런 욕구가 생각 났을리 만무함. 근데 이제 좀 해결이 되고 행맨이 재활 궤도에 오르니까 그제서야 숨 좀 돌릴 틈이 난거. 그리고 보니까 이제 그런 생각도 나는거지. 근데 루스터 그동안 무성욕자처럼 살았단 말임. 근데 절뚝거리면서 걷는 모습 뒤에서 보니까 약간....기분이...그런거지(˵ ͡° ͜ʖ ͡°˵) 그래서 현타오는 루스터 보고싶다. 등에 땀 삐질삐질 흘리고 관자놀이에서도 땀 뚝뚝 떨어지는데 그게 다 힘들고 아파서 그런거잖음ㅠ 아픈 애 데리고 생각한다는게 다 그렇고 저렇고 그런 상상들 뿐이라 루스터도 현타 왔으면. 진통제 먹고 잠든 행맨 옆에서 하면 진짜 개쓰레기인거 같아서 몰래 화장실 가서 빼고 오는 루스터...애는 아파서 끙끙 거리면서 저러고 있는데 얘(🍆: ㅎ)는 왜 이럴까...싶어서 심란한 루스터겠다.
재활훈련 하고 오는 날 밤에는 꼭 악몽꾸는 행맨 보고싶다. 부상입는 날에 대한 악몽이겠지. 비행기 파편이 무릎에 관통했어도 좋고 아니면 추락하면서 무릎을 부딪혔어도 좋고 아무튼 무릎 박살나고 신경줄 같은거 손상되서 재활 끝나도 여전히 조금은 절뚝이면서 걷는거 좋아...빻았지만 좋아....행맨 비상추락해서 바다에 빠졌는데 발견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상처도 물 안에 있어서 더 악화되가지고 골든타임 놓쳐버린거겠지. 행맨이 빠진 바다가 적국이랑 너무 붙어있어서 혹은 적국 연안 수준이라 비상 걸려서 회의 하느라 시간 더 오래걸리고...기다리는 루스터 마음만 새카맣게 타들어갔겠다. 악몽 꾸는 내내 "추워, 루...너무 추워...나 좀 꺼내줘..." 이 말이랑 아프다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덜덜 떠는데, 그럼 루스터는 아픈 행맨이 안쓰럽고 안타까우면서도 묘하게 충족되는 그런 안정감이 있어서 루스터 스스로도 놀라는거 보고싶다. 행맨이 행여나 알면 싸패라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생각하지만 루스터는 늘 행맨이 언젠가 저를 떠나갈것만 같았음. 비행 스타일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영영 행맨이 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루스터는 이제 강제로라도 땅에 내려온 행맨 때문에 오히려 루스터가 묘하게 안정감 찾는거지. 주변인들은 다 루스터의 변화를 모르는데 피닉스 정도만 약간 이상하다? 행맨이 저렇게 됐으면 애가 멘탈이 나갔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회복된다? 쓰읍...하는 이정도고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 했으면...
그건 행맨도 마찬가지라서 재활하는데 온통 신경이 쏠려있어서 요즘 루스터가 묘하게 배부른 표정을 짓고 잇는지 아닌지도 모름. 재활훈련하고 나서 집에 와서 따땃한 물로 샤워 간신히 마치고 루스터가 뭉친 근육이랑 아픈데 문질러주면 잠이 솔솔 와가지고 그냥 골골 하다가 루스터 품에 잠들었겠지. 루스터는 행맨이 잠드는거 보고 오히려 잠이 안 오지 않았을까...자기 품에 완전히 기대서, 자신의 부축 없이는 이제 화장실도 가기 힘든 행맨 보면서 묘하게 만족스러워하는 루스터겠지. 앞으로 계속 재활하면 행맨이 멀쩡해지는거 아닐까 생각했다가 미친놈 이러고 스스로 싸대기 날리고 그럴듯 어쩌면 다친 행맨보다도 더 멘탈 터지고 나간건 루스터인데 겉으로 보면 멀쩡해서 아무도 루스터가 속으로 곪아가고 병들어가다못해 이상해진걸 눈치 못 챈거 좋아
행맨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비행 때문에 맨날 가슴 졸였던 루스터가 이제 강제로 땅에 내려오게 된 행맨 덕분에 묘하게 순둥해지고(마음속은 시커멓지만) 아파서 또 뗵떽거릴 기력 잃어버린 행맨도 묘하게 순둥해지고...그래서 부상 입은 뒤로 좀 묘하게 처연해지고 가냘퍼진 행맨 보고싶다. 그 누구보다도 빨랐던 행맨이 이제는 누군가의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는 것밖에 못 하게 되는거, 그래서 루스터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거 너무 좋음....
몇 년 지나면 재활 열심히한 덕분에 이젠 천천히 걸으면 티 별로 안 나지만 오래 서있으면 다리 아프고 저리고 식은땀 흘리면서 휘청거리는거 좋지 않냐고... 예전에는 아파도 아픈척 안 하고, 티 안 내려고 바락바락 어그로 끌면서 자기한테서 화 끌어내고 그러던 애가 이제는 자기한테 몸 기대고는 흐느끼면서 아파, 루, 루...문질러줘, 응? 이렇게 부탁하는거 만족스러워서 올라가는 입꼬리 간신히 숨기는 루스터임. 루스터도 자기가 이상하다는거 알고 있긴 한데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딱히 병원갈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수건에다가 뜨거운물 적셔다가 무릎에 올려놓고 살살 문질러주면서 행맨 달래겠지. 행이, 자기야, 조금만 참자. 응? 조금만...키스하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뭔지 좀 행맨이 덜 아프다니까 행맨이 원하는대로 키스해주면서 뜬 눈으로 고통으로 찌푸려진 행맨 미간 쳐다보겠지.
남이 보면 행맨 부상입고 전역해서 루스터 멘탈 당연히 나갔을줄 아는데, 겉보기에는 별반 다를거 없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차분해진거 같아서 루스터 대단하다고 생각할듯
루스터행맨
(🐔:삼촌들 나 휴가 안내주면 나 몰라 걍 전역할거야) 행맨 수발 드는 루스터겠다. 재활 초기엔 한 걸음도 힘들어서 몇 걸음 가다가 쓰러지고 지지대 같은 봉 잡고 주저 앉고 그랬겠지. 관자놀이엔 굵은 땀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는데, 안쓰러워서 루스터는 그냥 자기가 업고 걸었으면 좋겠다 생각함. 물론 재활엔 전혀 도움 안 되는거 알고 있음 그래서 참는거지만...
지지대봉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힘들게 걷고 있으면 루스터가 뒤에 따라가면서 혹시라도 넘어질까 마음 졸이겠지. 어차피 넘어져봐야 재활센터라서 알아서 다 푹신한 매트 깔아놓고 그러는데도 걱정됨ㅠ 행이 자기야 안절부절못하면서 너무 힘들면 그만하자 이러는데 행맨 입장에서는 열불 터지는거지 재활이 죽을것처럼 힘들어야 정상인데 뭘 힘들면 그만하래. 근데 사실 행맨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었을거다. 무릎뼈 박살 나서 한 걸음 내딛을 떄마다 송곳으로 동시에 열군데를 찌르는 느낌이고 무릎 밑으로는 힘 하나도 안 들어가서 다리는 후들거리고 발 내딛기만 해도 찌릿거리면서 정강이 타고 통증 올라오고...아파서 엉엉 울고 싶은데 그러면 루스터가 거의 패닉 올 것 같으니까 참음.
행맨이 갓태어난 기린마냥 후들거리면서 한 발 한 발 힘들게 내딛고 있는데, 그거 뒤에서 보고 있는 루스터는 마음 혼란했으면...(˵ ͡° ͜ʖ ͡°˵) 그도 그럴게 하루가 멀다하고 떡쳤는데 행맨 부상 입고는 한 번도 안 했으니까....한 번도 안 한 수준이 아니라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안 뺏음...근데 뭐 그럴 정신이 있기나 했겠음 행맨이 죽냐마냐-> 걷냐 마냐 -> 전역하냐 마냐 이렇게 갈림길을 오가는데 뭐 할 생각이 났었겠냐고... 죽느냐 사느냐 넘어가니까 이제 다리 쓸 수 있냐 못 쓰냐 거기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는 어쩔 수 없이 부상으로 전역까지 하게 됐고 이제 재활하는데 뭐 그런 욕구가 생각 났을리 만무함. 근데 이제 좀 해결이 되고 행맨이 재활 궤도에 오르니까 그제서야 숨 좀 돌릴 틈이 난거. 그리고 보니까 이제 그런 생각도 나는거지. 근데 루스터 그동안 무성욕자처럼 살았단 말임. 근데 절뚝거리면서 걷는 모습 뒤에서 보니까 약간....기분이...그런거지(˵ ͡° ͜ʖ ͡°˵) 그래서 현타오는 루스터 보고싶다. 등에 땀 삐질삐질 흘리고 관자놀이에서도 땀 뚝뚝 떨어지는데 그게 다 힘들고 아파서 그런거잖음ㅠ 아픈 애 데리고 생각한다는게 다 그렇고 저렇고 그런 상상들 뿐이라 루스터도 현타 왔으면. 진통제 먹고 잠든 행맨 옆에서 하면 진짜 개쓰레기인거 같아서 몰래 화장실 가서 빼고 오는 루스터...애는 아파서 끙끙 거리면서 저러고 있는데 얘(🍆: ㅎ)는 왜 이럴까...싶어서 심란한 루스터겠다.
재활훈련 하고 오는 날 밤에는 꼭 악몽꾸는 행맨 보고싶다. 부상입는 날에 대한 악몽이겠지. 비행기 파편이 무릎에 관통했어도 좋고 아니면 추락하면서 무릎을 부딪혔어도 좋고 아무튼 무릎 박살나고 신경줄 같은거 손상되서 재활 끝나도 여전히 조금은 절뚝이면서 걷는거 좋아...빻았지만 좋아....행맨 비상추락해서 바다에 빠졌는데 발견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상처도 물 안에 있어서 더 악화되가지고 골든타임 놓쳐버린거겠지. 행맨이 빠진 바다가 적국이랑 너무 붙어있어서 혹은 적국 연안 수준이라 비상 걸려서 회의 하느라 시간 더 오래걸리고...기다리는 루스터 마음만 새카맣게 타들어갔겠다. 악몽 꾸는 내내 "추워, 루...너무 추워...나 좀 꺼내줘..." 이 말이랑 아프다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덜덜 떠는데, 그럼 루스터는 아픈 행맨이 안쓰럽고 안타까우면서도 묘하게 충족되는 그런 안정감이 있어서 루스터 스스로도 놀라는거 보고싶다. 행맨이 행여나 알면 싸패라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생각하지만 루스터는 늘 행맨이 언젠가 저를 떠나갈것만 같았음. 비행 스타일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영영 행맨이 저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루스터는 이제 강제로라도 땅에 내려온 행맨 때문에 오히려 루스터가 묘하게 안정감 찾는거지. 주변인들은 다 루스터의 변화를 모르는데 피닉스 정도만 약간 이상하다? 행맨이 저렇게 됐으면 애가 멘탈이 나갔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회복된다? 쓰읍...하는 이정도고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 했으면...
그건 행맨도 마찬가지라서 재활하는데 온통 신경이 쏠려있어서 요즘 루스터가 묘하게 배부른 표정을 짓고 잇는지 아닌지도 모름. 재활훈련하고 나서 집에 와서 따땃한 물로 샤워 간신히 마치고 루스터가 뭉친 근육이랑 아픈데 문질러주면 잠이 솔솔 와가지고 그냥 골골 하다가 루스터 품에 잠들었겠지. 루스터는 행맨이 잠드는거 보고 오히려 잠이 안 오지 않았을까...자기 품에 완전히 기대서, 자신의 부축 없이는 이제 화장실도 가기 힘든 행맨 보면서 묘하게 만족스러워하는 루스터겠지. 앞으로 계속 재활하면 행맨이 멀쩡해지는거 아닐까 생각했다가 미친놈 이러고 스스로 싸대기 날리고 그럴듯 어쩌면 다친 행맨보다도 더 멘탈 터지고 나간건 루스터인데 겉으로 보면 멀쩡해서 아무도 루스터가 속으로 곪아가고 병들어가다못해 이상해진걸 눈치 못 챈거 좋아
행맨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비행 때문에 맨날 가슴 졸였던 루스터가 이제 강제로 땅에 내려오게 된 행맨 덕분에 묘하게 순둥해지고(마음속은 시커멓지만) 아파서 또 뗵떽거릴 기력 잃어버린 행맨도 묘하게 순둥해지고...그래서 부상 입은 뒤로 좀 묘하게 처연해지고 가냘퍼진 행맨 보고싶다. 그 누구보다도 빨랐던 행맨이 이제는 누군가의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는 것밖에 못 하게 되는거, 그래서 루스터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거 너무 좋음....
몇 년 지나면 재활 열심히한 덕분에 이젠 천천히 걸으면 티 별로 안 나지만 오래 서있으면 다리 아프고 저리고 식은땀 흘리면서 휘청거리는거 좋지 않냐고... 예전에는 아파도 아픈척 안 하고, 티 안 내려고 바락바락 어그로 끌면서 자기한테서 화 끌어내고 그러던 애가 이제는 자기한테 몸 기대고는 흐느끼면서 아파, 루, 루...문질러줘, 응? 이렇게 부탁하는거 만족스러워서 올라가는 입꼬리 간신히 숨기는 루스터임. 루스터도 자기가 이상하다는거 알고 있긴 한데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딱히 병원갈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수건에다가 뜨거운물 적셔다가 무릎에 올려놓고 살살 문질러주면서 행맨 달래겠지. 행이, 자기야, 조금만 참자. 응? 조금만...키스하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뭔지 좀 행맨이 덜 아프다니까 행맨이 원하는대로 키스해주면서 뜬 눈으로 고통으로 찌푸려진 행맨 미간 쳐다보겠지.
남이 보면 행맨 부상입고 전역해서 루스터 멘탈 당연히 나갔을줄 아는데, 겉보기에는 별반 다를거 없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차분해진거 같아서 루스터 대단하다고 생각할듯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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