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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1:48
이연화곁에 불여우가 있었다는게 너무 위안이 된다… 방다병이랑 적비성이랑 어울리기 전에는 혼자만 있었을것 아냐. 그럼 예전엔 독이 발작하면 늘 혼자서 견뎠겠지..
헛간에 갇혀있을때 바로 뜨거운 술 찾는거 보면 한독을 겨우 뜨거운 술과 이불로만 달랬을게 눈에 훤하다 ㅠㅠㅠㅠ
그래도 술과 이불가지고도 안되는 나날들이 있었을거야.
막 추위와 고통에 웅크리고 바들바들 떠는데 얼굴에 갑자기 뜨겁고 축축한것이 와닿는거야. 힘겹게 눈을 뜨니 새카만 눈동자가 바싹 붙어 걱정스러운듯 낑낑 거리며 이연화의 얼굴을 핥고 있겠지.
이연화는 기운 없는 손을 들어 불여우의 머리를 쓰다듬었겠지. 말할 기운도 없어 입모양으로만 네 주인 괜찮단다..힘 없는 미소를 지으니 불여우가 이연화의 품에 파고 들었을것이다.
갑작스런 불여우의 행동에 조금 놀랐는데 보들보들한 털과 뜨끈한 체온이 닿으니 이연화 무의식중에 불여우를 꼭 껴안았을듯. 너무 추웠는데 따뜻한것을 안고있으니 조금이나마 고통을 견디는데 도움이 됫겠지. 그리고 두근두근 거리는 불여우의 심장 소리가 느껴지는데 문득 너무 위안이 됬을거야.
살아있는것의 온기는 이렇게나 따스하구나. 몸은 한없이 아프고 숨도 쉬기 힘든데 마음은 외롭지만은 않아 어떻게든 이연화는 아픈 몸을 견뎌냈겠지 ㅠㅠ. 연화루 몰고다니면서 불여우만이 이연화의 버팀목이었거라 상상하니 그냥 눈물 터진다 ㅠㅠㅠㅠㅠ
불여우가 이렇게 장하다 ㅠㅠ 그러니까 불여우 봐서라도 이연화 돌아와 ㅠㅠㅠ
헛간에 갇혀있을때 바로 뜨거운 술 찾는거 보면 한독을 겨우 뜨거운 술과 이불로만 달랬을게 눈에 훤하다 ㅠㅠㅠㅠ
그래도 술과 이불가지고도 안되는 나날들이 있었을거야.
막 추위와 고통에 웅크리고 바들바들 떠는데 얼굴에 갑자기 뜨겁고 축축한것이 와닿는거야. 힘겹게 눈을 뜨니 새카만 눈동자가 바싹 붙어 걱정스러운듯 낑낑 거리며 이연화의 얼굴을 핥고 있겠지.
이연화는 기운 없는 손을 들어 불여우의 머리를 쓰다듬었겠지. 말할 기운도 없어 입모양으로만 네 주인 괜찮단다..힘 없는 미소를 지으니 불여우가 이연화의 품에 파고 들었을것이다.
갑작스런 불여우의 행동에 조금 놀랐는데 보들보들한 털과 뜨끈한 체온이 닿으니 이연화 무의식중에 불여우를 꼭 껴안았을듯. 너무 추웠는데 따뜻한것을 안고있으니 조금이나마 고통을 견디는데 도움이 됫겠지. 그리고 두근두근 거리는 불여우의 심장 소리가 느껴지는데 문득 너무 위안이 됬을거야.
살아있는것의 온기는 이렇게나 따스하구나. 몸은 한없이 아프고 숨도 쉬기 힘든데 마음은 외롭지만은 않아 어떻게든 이연화는 아픈 몸을 견뎌냈겠지 ㅠㅠ. 연화루 몰고다니면서 불여우만이 이연화의 버팀목이었거라 상상하니 그냥 눈물 터진다 ㅠㅠㅠㅠㅠ
불여우가 이렇게 장하다 ㅠㅠ 그러니까 불여우 봐서라도 이연화 돌아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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