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7589967
view 1335
2024.06.19 22:22

22640a5ced71674e8d6371e3c3b4313c.png

오직 양인인 이상이 뿐이었다면? 
십년전 그날 밝은 달이 뜬 그 밤 우연히 희락기 터진 적비성과 딱 한번 몸을 섞었던 이상이 금원맹주 적비성을 제압하고 바닥에 눕힐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이상이빼고 또 누가 있을까 하지만 지금의 연화는 평인이 되어버린데다 더이상 적비성을 제압할 수도 없는데 이리 폐인이 된 자기를 못놓고 주위를 맴도니 마음이 착잡할듯 적비성은 저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그저 이연화를 이상이로 돌려놓고 대결을 하고싶을 뿐이라며 쫓아다니는데 동해대전 이후로 십년동안이나 여태 자기를 못잊고 기다렸을 줄은 상상도 못한 이연화는 그런 적비성이 안타까울 뿐 한놈은 따먹어달라고 덤벼들고 한놈은 따먹자고 덤벼들고(ft다병연화) 일생이 피곤한 이연화 

비성은 지옥같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꼬맹이시절부터 폭력에 물들어 지금까지 그 누구도 자기몸에 손대는걸 허락하지 않았겠지 희락기가 와도 혼자 수련을 하거나 약이나 독을 먹고 스스로 몸을 해치면서까지 음인이라는걸 부정하며 살았을듯 그 모든짓을 하고도 살아남아 다행히 무공은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타고난 근골이 훌륭하여 비성이 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하지만 적비성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채우지 못한 외로움과 욕망이 뒤엉켜 내재되어 있었겠지 그걸 남성체 양인들 죽이는 히스테리로 풀어낸거라면 

비성이 희락기가 터진 그 날은 둘이 생에 처음으로 생사를 걸고 검을 맞댄 날이었음 사고문의 이상이를 꺾고 명실공히 강호의 일인지가 되려 했던 적비성 치열한 전투끝에 적비성의 검을 멀리 날려버리고 그를 바닥에 깔아뭉개 제압에 성공한 이상이 무방비상태인 비성의 목에 검을 겨누고 승리에 도취해 난폭한 양인향을 풀어낸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금원맹주 적비성이 아니라 자신의 양인향에 반응해 희락기가 와버린 긴 속눈썹을 내리깔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르작대는 한 강하고 아름다운 음인이었음 적비성이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추며 쏘아대는 뜨겁고 강렬한 눈빛은 마치 지금 당장 나를 가져라 너의 것으로 만들어 라고 재촉하는듯 했겠지 

고매하고 완벽한 이상이가 살면서 누군가를 그것도 여인도 아닌 사내를 한밤의 숲속에서 그렇게 거칠게 욕정한것은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절대 일어날 수 없고 다시는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었음  적비성의 튼튼한 근골덕에 이상이가 무슨짓을하든 전부 무리없이 받아내는 바람에 이상이의 이성이 끊어져버렸고 그저 한쌍의 양인과 음인이 되어 뒹굴었던거 보통사람같으면 한달을 앓아 누웠을 적나라하고 난폭한 행위들에 적비성은 하루만에 몸상태를 회복했겠지 
그 사건이 벌어진 후 이상이는 사죄의 뜻으로 적비성에게 사고문과 금원맹의 불가침조약을 제안했고 그날 벌어진 일은 잊어라 이 일은 무덤까지 가져가자는 약조를 해달라하자 적비성은 당연히 그러자 했을듯 
   
십년 후 이연화가 아이로 변한 적비성을 단번에 알아차리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건 그에게서 십년전 맡았던 은은한 홍련향이 났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여기에 각려초비성을 끼얹으면 각려초는 적비성이 음인이라는걸 알아버린 두번째 양인이고 안그래도 그를 만난날부터 비성을 연모하던 그녀는 적비성이 자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이상이만 찾아대는게 그가 단순히 무림의 일인자라서 싸우자이상이무새가 읊어대는 그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은 무공은 약하게 타고나서 어쩔 수 없지만 모략과 술수로 권력을 손에 넣고 강호의 실세가 되면 당연히 적비성도 자기에게 빠질거라 생각했을듯

이상이가 폐인같은 이연화가 되어버렸다니 더이상 자신의 연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능욕용으로 신혼첫날밤에 그 앞에서 적비성을 골수까지 따먹으려 계획한 각려초 근데 그게 아니었던거지 자신이 준비한 신혼방에서 중독되었으니 죽기전에 구해야한다는 이유로 십년만에 골골대는 이연화랑 꿀떨어지게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색사를 치루더니 둘이 합환주 마시고 깨가 쏟아져버림 이상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그제서야 자각한 적비성 오늘의 달이 십년전보다 아름답다 이러면서 꼬시는데 매정한 이연화 그때랑 똑같다며 단칼에 내쳐버려 적무룩  
어쨌든 여자는 안죽인다더니 각려초는 너무 강해서 싫다며 죽이는 적비성 일짱이 좋대서 일짱이 되었더니 그냥 이상이를 좋아한거였잖아 



미인병약무심연하탑에 외강내유아방헌신떡대텀 맛있는데 외 안먹어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