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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00:24
평범한 개인적 감상인데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 적어놓고싶어서 씀


기쁨이가 마지막에 컨트롤러를 잡은건 모든 사람의 인생은 '기쁨'을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의도 같아서 좋았다!
(당연히 맥락상의 이유도 있음)


한국어 - 당황이 / 영어 - embarrassment 에
양심을 같이 녹여냈다는게 너무 좋았다.
사람이 뭔가를 판단할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 참 중요한데 그걸 대사가 제일 적은 감정이 가장 큰 행동을 하는걸로 풀어낸게 연출면에서도 스토리 면에서도 참 좋았음
+ 따분함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지못한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너무 웃기고 좋았음
+ 번역하시는분 당황 이름 어떻게 번역할지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궁금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안도 정말 좋았는데 불안도 높으면 패닉어택오는거 너무 잘 표현해서 내가 다 마음아프더라... 그걸 기쁨이가 1에서 하던대로 나쁘다고 생각되는 거 멀리 가져다 버리는거랑 엮어서 성장을 더 극적으로 표현한게 진짜 대단한것 같음...



기쁨이가 싫은 기억들 버리는 장면에서 '그럼 라일리는 반성을 안해?' 싶었는데 그걸 잘 풀어낸 작가님들 진짜 대단한듯

+영화 보기전에 '라일리네 엄마아빠도 라일리랑 감정구성이 똑같았는데???'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쿠키보면서 불안이 나오는거 보고 엄마아빠는 어른이니까 그런 감정들을 잘 다스리는걸로 표현해서 납득하게 만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게 봤다 되게 잘 쓰여진 필독도서 읽는 기분
'자 여러분 이게 입체적인 사람의 감정이에요~' 를 끝내주게 설명하는 영화 내일 또 보러 가야지 히히
2024.06.15 02:13
ㅇㅇ
와 당황이 이름 귀엽다 그 캐가 좋은 역할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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