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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01:40
전체적인 구조랄까 그게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는 걸로 느껴짐. 양미랑 공준이 세계관이나 전체의 큰 서사이자 공통점이고 나머지 출연진들이 그 세세한 플롯의 주인공들인데

이게 이상하게 완전 도산홍홍 서사도 아니고 완전 옴니버스도 아니고 미적지근하게 스토리를 풀어감
그리고 그 사이에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인 삼소 여래(맞나?) 캐릭터가 세계관 설명도 못하고 옴니버스도 아니고 캐릭터가 경계를 만들었다더니 진짜 서브도 아니고 플롯의 주인공도 아니고 관찰자도 아니고 끼인 인물이 되었음

뭔가 확실히 옴니버스나 에피소드 형식으로 가서 양미나 공준을 객관적 서술자로 가고 나중에 플롯이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양미와 공준 캐릭의 떡밥들이 풀렸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차피 호요소홍랑 제목 자체도 양미 캐릭의 사랑을 중매하는 그 세계관 자체에서 나온 거잖아.

근데 막 첫화부터 양미랑 공준이 세계의 순수하고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할 것처럼 떡밥을 깔아놓고 남 사랑 얘기만 잔뜻 풀어놓고 꼭 거기에 양미랑 공준이 모든 사랑의 문제를 해결해줌 …. 그게 재미가 있겠냐 …

연애프로도 남들 사랑 얘기 그대로 보여줘서 떨리고 재밌는거지 거기서 패널들이 자기 사랑 얘기하고 있는게 그게 주 컨텐츠 되면 재미없는데 왜 그런 실수를 하는거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