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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18:55

녹비홍수 재탕하다 갑자기 떠오른 건데 명란이 친어머니가 위씨 성이던데 위장택과 남매지간이라서 무선이 고종사촌 동생이 명란인 거.
원래 속세에 연관되지 않는 게 수선계 암묵적인 룰이라고 하지만 친척관계인데 어떻게 신경을 끄고 살겠어요...
연화오에 정 붙이기 힘들어서 밖으로 나도는 무선이가 물에 빠진 명란이 구해주는 걸로 안면 트고 통성명하는 과정에서 친척인 걸 아는 거지.
명란이가 경성에, 무선이가 연화오에 돌아간 이후에도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는 거지.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했으면 좋겠다.
운심부지처 밥은 절밥이라 정말 맛이 없다는 내용이나 동문수학한 고정엽이 자꾸 귀찮게 한다는 내용 등등
그러다가 명란이 시집 가는 날에 성가 저택에 몰래 숨어들어서 홍바오 전해주고 너무 곱다고 잘 살라고 하면서 또 우는 게 보고 싶다.

강이모가 성노마님한테 독 썼을 때 태의가 최선을 다 해보겠지만 좀 더 드셨으면 신선도 못 구한다고 했을 때 무선이가 생각나서 서신하고 온정이랑 어검해 와서 치료해주는 거,
명란이 출산할 때 강이모가 칼들고 설칠 때 정엽이가 칼 던져 죽이는 게 아니라 만삭인 명란이 걱정돼서 곁을 지키던 무선이가 막아서서 강이모 죽지 않고 법대로 처벌 받는 거,
명란이만 도움 받는 거 같지만 무선이도 명란이한테 도움 많이 받겠지.
재능을 숨기는 법, 조용히 사는 법을 속성으로 가르쳐줘서 강징이랑도 사이 좋게 서로 숨기는 거 없이 얘기하고 뭐든 같이 하는 거,
기산에서 도륙현무 사냥할 때도 다른 사람들 다 피신시키고 금자헌, 남망기, 강징, 위무선 넷이서 합 맞춰서 죽이는 거,
기산이 운몽에 감찰소 세우겠다고 쳐들어왔을 때 능글거리면서 분위기 일단 맞춰주고 뒤에서 사일지정 성공적으로 해내는 그런 해피해피한 세계관이 보고싶다.



진정령 녹비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