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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13:47
잭이랑 퓨리오사 생포해서 부하들더러 퓨리오사는 트럭 뒤에 매달아놓고 잭은 차 뒤에 달아서 끌고다니라고 시킨 후에 자기는 트럭 앞으로 가서 선잠 들잖아
그대로 디멘투스 얼굴 원샷 잡아놓고 배경으로 잭 죽는 거 깔린 후에 식은땀 흘리면서 되게 불안한 표정으로 깨더니 힘 다 빠진 목소리로 지겨워... 정리하고 집에 가자 그러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였을지 궁금해짐
퓨리오사 도망친 걸 본능적으로 느낀 걸까 싶기도 하고
햎에서 디멘투스는 남의 행복을 짓밟으려는 습성과 그럼에도 남의 행복에라도 걸어보려는 심경이 공존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는 말을 봤었는데 악의적 관성대로 퓨리오사랑 잭 짓밟아놨다가 잠기운 영향으로 아직 이성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을 때 확 허탈한 감정이 덮친 걸까 싶기도 함

(여담으로 퓨리오사 매달 때 부하들은 안 다친 쪽 팔 매달려고 하는데 디멘투스가 그거 저지하면서 그쪽 팔 말고ㅇㅇ 감 다 죽었어? 하잖아 그때 디멘투스 지그시 쳐다보는 부하 표정이 좀... 환멸나보이기도 하고 적당히 좀 하지 싶은 마음이어 보이기도 하고... 이미 약간이나마 분란의 씨앗은 생기고 있던 것 같더라)
2024.05.26 14: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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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케보니 ㄹㅇ다르게보이네
[Code: 8d04]
2024.05.26 14: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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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미친놈이 되긴 했지만 뭔 짓을 해도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고, 갈수록 잔인함만 더해지는 현실에 대한 도파민 맥스 후에 느끼는 현타+지겨움
[Code: f0a2]
2024.05.26 14: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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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자인데다 가족 죽은거에 대해서 트라우마도 있는것같음 퓨리오사 눈앞에서 엄마랑 잭 죽인것처럼 자기도 훌륭한 가족이 있었는데 눈앞에서 부당하게 죽었다고했잖아 지말마따나 흑화해서 어둠의 디멘투스되고 눈앞에서 퓨리오사가 잭 구하는거 보고 질투로 눈 돌아가서 일부러 더 지독하게 처리했는데 자기 가족들 죽을때 떠올라서 ptsd 온것같았음
[Code: caac]
2024.05.26 15: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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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은연중에 자기 가족 생각나서인듯 디멘투스 원래도 미친놈이긴 했는데 잭이랑 퓨리오사가 서로 구하는 거 보고 눈깔 더 돌아서 추격하잖음. 아마 이런 희망없는 세상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둘 때문에 트리거 눌린 것 같음. 왜냐면 자기는 그런 거 진작에 버리고 새로운 자극에만 집착하면서 살아왔으니까
디멘투스랑 퓨리오사가 비슷한 가정사를 가진 인물이라지만 둘의 핵심이 다르기 때문에 리틀디는 리틀디가 될 수 없는 것 같음 퓨리오사는 무슨 일을 겪어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니까
[Code: 1430]
2024.05.26 20:01
ㅇㅇ
댓글까지 다 좋다...
[Code: d0c9]
2024.06.02 12: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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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하들 표정이 그랬다는 건 처음 알았네 …. 해석 좋다
[Code: ce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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