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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00:15
그렇게 유년 시절 떠나온(기실 강제로 떠나게 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몇십 년을 아득바득 버티고 노력하고 시도했는데
매맥에서 그곳이 영영 사라져 영원히 닿을 수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 절망감이 얼마나 아득했을까 생각하면
맘이 먹먹해짐
나의 풍족한 고향 여전히 그곳에 그 모습으로 건재하리라 몇십 년간 확신하며 삶을 버티는 기둥이었던 낙원이
실은 매맥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 이미 사라져 없다는 게 씨발..... 정말 잔혹한 세계관이도다

퓨리오사 영화 보고 그렇게 버티고 노력하고 시도해왔던 그녀의 생애를 알게 되니까 더 먹먹해짐... 그럼에도 시타델로 돌아와 삶을 이어가는 이들은 얼마나 강인한 심장을 가졌는가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