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713397
view 402
2024.05.22 14:18
ㅅㅍㅈㅇ



퓨리오사 왼팔이 잘리게 된게 처음에는 추격씬 때문인 줄 알았거든? 왜냐면 거기에서 팔이 차 문 사이에 낀 장면이 나와서 헉 이랬는데 막상 보니 팔이 있네...?

뭐지 하고 보는데

퓨리오사는 퓨리오사구나.... 그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 못했다...

그리고 영화의 절망적인 상황을 일단 ㅇㅇ 세상이 망했어 땅땅 하고 구구절절 크게 이러이러해서 황무지랜드에 이런놈들이 있어 설명 안하고 걍 장면으로 보여줘서 좋았음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꽤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개붕적으로 언어와 세계의 관계였음.

햄식이가 풍요의 땅 이러니까 쫄다구 하나가 풍요라는 말이 뭐냐고 묻잖아 그리고 음 뭐가 많은것 이렇게 대답하는데

결핍된 황무지랜드에서만 사니까 많다는 뜻의 단어와 그 느낌을 모르는게 당연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음

아무튼 진짜 간만에 연출과 연기 세계관 메시지 까지 만족스럽게 본 영화였음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