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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09
엘리 에세이가 극중 내용을 뚫는 것 같음

흰고래 모비딕은 감정이 없고 에이햅의 집착도 모르고 그저 큰 고래일뿐 또한 에이햅은 모비딕을 잡으면 삶이 나아질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무 도움이 안될거라고 한다 이 책이 너무나 슬프지만 유독 고래묘사만 있는 챕터가 슬펐다고 하는데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반영해서 쓴 모비딕은 거의 엘리가 보기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살아가는 고래를 맹목적으로 쫒는 그 모습을 읽는 독자들이 지칠 것 같아 쓴 배려라는 것

또한 엘리는 모비딕을 읽으며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 공허하게 아버지를 쫒았던 자신의 모습에 비춰보고 독자를 배려해 고래 묘사를 쓴 작가처럼 자신의 삶이 지치고 이해를 못하는 주변인물로 인해 sns를 열성적으로 하는 행위에 대입해서본게 아닌가싶다

그 에세이를 바탕으로 보면 주인공은 죽은 연인을 전도쟁이는 믿음에 몰두하는 모습이 흰고래 모비딕에 집착하는 에이햅의 모습과 같아 보인다 집착해도 결국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그모습이...ㅜㅜ

말하고자하는 내용은 좋고 눈물은 나지만... 이렇게 가슴은 차가운 영화는 처음이다...ㅋ 자기 선생때 학생과 불타는 사랑에 빠져서 가정을 버리고 튄 불륜애비 곧 죽을걸 알고 딸을 보고싶어하는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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