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는 디셉 리더가 되는게 일순위 목표고 디셉 간부로서의 현재 신분도 한껏 즐기지만 한편으로는 실망하는 눈초리로 자기를 쳐다본 젯파가 늘 켕기겠지
스스 본봇은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아카데미 재학시절 내내 실망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젯파가 스스를 좌지우지 하곤 했음 그걸 인정하느니 차라리 스스는 메가트론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바치겠지만
올바르지 못한 행실을 하는 스스를 쳐다보는 젯파의 눈빛에 스스는 늘 혼비백산하며 결정을 번복하곤 했음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젯파는 자신을 저버리고 간 오토봇이고 이제 젯파와 스스는 남이었음
그렇지만 신경 안쓰이는건 아니야
자기를 버린 망할 오토봇이 왜 신경 쓰이는지 스스 본봇도 잘 모르겠음
중요한건 스스는 지금이 디셉 리더가 아니라는 문제만 제외하면 최고로 만족스럽다는 사실이었음



근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어느날 다음날 아침
스스가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 옆에 젯파가 누워있고 아크 한 복판에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옳다
전날은 정말 1도 중요하지 않았음 얼마나 별볼일 없는 날이면 오토봇과 교전도 없었고 디셉 내부에도 지루할 정도로 아무일도 없던 나머지 메가카가 긴급하게 회식을 잡아야 했음
엔젝스라도 적시지 않았으면 정말 끔찍한 하루로 끝나고 말았을 것임
개인회선으로 온 메가카의 메세지에는 스타스크림 이 배신자놈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이 있고 네놈이 그럴줄 알았다고 전장에서 마주치면 각오하라는 사웨와 쇼키의 메세지는 덤
정신을 차릴수 없는 스스가 난리를 피우자 깨어난 젯파는 스스를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 지으면서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그리고 자기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늘 너를 기다렸다고 스스 끌어안아야 함





트포 젯파스스
2024.05.21 21:20
ㅇㅇ
모바일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혼미백산하던 스스가 커다랗고 둔둔한 하얀 젯파한테 폭 껴안겨서 환한 미소를 보고 디셉티콘에 대한 미련과 욕망이 스르륵 녹아내리는게 좋다....
[Code: 8e35]
2024.05.21 21:24
ㅇㅇ
모바일
아 스스 최고로 만족스럽다면서 아무 일도 없어서 긴급하게 회식잡은 날 엔젝스김에 전향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 ㅈㄴ 웃기고 귀여운 와중에 젯파 늘 너를 기다렸다면서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끌어안은 거 존나 좋다ㅠㅠㅠㅠㅠ
[Code: 7853]
2024.05.21 22:24
ㅇㅇ
모바일
스스 망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고 메시지 확인하고 위태로운 2인자이자 항공참모의 권력, 디셉티콘에서의 커리어와 실적, 배신자로서 받을 단죄가 쫘악 떠오르면서 어떻게 빌어야하지 하다 따듯하게 안아주는 젯파를 보며 그런거 다 날아가지 않을까...
[Code: 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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