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인터뷰에서 한 얘기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만 족굼 해봄
영상에 없는 부분도 있음 50분 넘게 인터뷰했는데 영상은 8분만 주다니 너무해ㅠㅠㅋㅋㅋ
오역은 꼭 지적 부탁합니다..


1)





윌리: 실제 게리 존슨은 아직 살아 있나요? 미리 알아뒀어야 했는데 못했네요.

파월: 게리는 저희가 영화를 만들기 직전 사망했어요.

윌리: 그랬군요. 그래도 그와 만나봤나요?

파월: 제가 후회되는 것 중 하나가... 릭은 게리와 많이 소통을 했어요. 실제 인물을 연기할 때 그 캐릭터가 (극 중 설정보다)나이가 많고 이 일을 계속 해 온 경력이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전 노신사가 해주는 이야기를 역설계하기 보다는 일이 일어났던 그 당시의 상황과 그 순간의 그의 경험에 대해 녹음한 걸 듣고 싶었어요. 예전에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정말 그 일이 일어났던 순간을 존중하고 싶었어요. 그 후에 그와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기회가 없었죠.

윌리: 그런 이야기를 예전에도 들어본 적 있어요. 현재 버전의 그 사람을 연기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 현재를 연기하는 게 아니니까요.

파월: 맞아요, 누군가를 연기할 땐 그 당시의 그 사람을 연기하고 싶은 거죠. 우리는 모두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것들에 대해 다르게 말하거나 다르게 느껴요. 그리고 제가 듣고 읽은 걸 토대로 봤을 때 이건 그의 인생에서 여러가지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특별한 존재로 살게 된 매우 특정한 순간이라는 것이 너무나 분명했어요. 때로는 그런 창의적인 뇌를 생생하지 못한 걸로 약화시키거나 오염시키고 싶지 않죠.

윌리: 이 영화를 보면 이건 너무 터무니없어서 현실일 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 이 올라가기 전에 실제 인물들의 사진을 보여주죠. 그러면, '아, 내가 방금 본 것보다 실제가 더 이상할 수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릭은 실제 게리 존슨 만나서 얘기 나눴던 거 알고 있었는데 파월이는 못 만나봤던 거 처음 알았다
그리고 파월이 실제 인물 연기했던게 존글렌이랑 톰허드너인데 존글렌은 못 만나봤다고 나오더라고 그럼 궁예긴 하지만 허드너씨 만났을 때 경험이 연기할 때 약간 영향을 끼쳤었나보넹... 파월이 저렇게 과거 경험 토대로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연기 해보려는 거 멋져서 이부분 좋았음
그리고 실화기반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히트맨도 마지막에 실제 인물 사진 나오나 보네 너무 궁금하다 얼마나 이상하길래ㅋㅋㅋ





2)





윌리: 궁금한게 있는데, 오스틴에서 자랄 땐 운동선수였잖아요? 라크로스, 풋볼, 다른 스포츠들도 했고. 그럼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 하게 된 건가요? 어떤 계기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파월: 그게 흥미로운 게... 제가 텍사스대에서 졸업연설을 했을 때 했던 말 중 하나가 '괴담을 믿지 말라' 였어요. 그게 제 생각이에요. 다른 사람의 실패나 실패에 대한 이야기로 세상에 대한 방향을 정의하지 말라는 뜻이죠. 그래서 괴담을 믿으면 안되는 거예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야죠. 전 오스틴에서 자랄 때 영화에 굉장히 집착했어요. 하루는 어머니께 그걸 말씀 드렸죠. 어머니가 절 엑세스 채널로 데려가셨던 게 기억나요. 전 다른 사람의 영화를 편집하거나 조합하는 걸 좋아했죠. 그래서 엑세스 채널에 가서 편집 스튜디오를 사용했어요. 완전 악몽이었죠. 거기 계신 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ㅋㅋ 그래서 집에 있는 차고를 크로마키 그린으로 칠하고 그린스크린으로 쓸 수 있도록 했어요.

윌리: 정말요?

파월: 네. 그 정도로 빠져있었지만 한 번도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안했어요. 왜냐하면 LA로 영화나 티비, 광고에 관련된 일을 하러 나간 오스틴 친구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몇 년 안되어 돌아오는 걸 봤거든요. 그들의 눈에는 삶의 생기가 없었어요. 마치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처럼요. 그들의 개성과 영혼을 앗아가버렸어요. 낙관하며 LA로 갔다가 그 분야에 대해선 아무것도 얘기하고 싶지 않은 상태로 돌아온 거죠. 전 영화에 대한 경험과 연기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기 때문에 그걸 빼앗기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기하러)LA로 가는 건 꿈도 안꿨죠. 제 직업이 될 거라곤 정말 생각하진 않았어요. 전 항상 제가 보통의 직업을 가질 걸로 생각했는데, 어느날 덴젤 워싱턴과 그의 에이전트인 에드 로마토가 절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자신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어요. 연기를 시도 해봐야 한다고요. 그래서 전 과감히 해보기로 했고, 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 ghost story(괴담) 부터 이야기 빌딩하는게 좋더라...
강파월 차고까지 초록색으로 칠해놓고 노말잡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다니ㅠㅋㅋㅋㅋ 배우 아닌 파월이 왠지 상상 안됨ㅋㅋㅋ
덴젤이 저렇게 파월이연기 쪽으로 나가게 해놓고 나중에 볼 때마다 '너 나한테 빚졌다' 이런댘ㅋㅋㅋㅋ





3)






윌리: 할리우드의 캐스팅 에이전트들은 데인져듀드 영상을 보고나면 당신을 거부할 수 없었겠죠. (파월: ㅋㅋㅋㅋ) 그게 당신을 정상으로 올려준 거잖아요 그쵸? 오늘 아침에 그 영상을 봤는데(파월: 왜요?!) 보고 나서도 그다지 안전하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파월: ㅋㅋㅋㅋㅋ 아침에 보기 좋은 건 아닌데요. 왜 본 거예요?

윌리: 당신을 깊이 파본 거죠. 깊숙이.

파월: 아마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깊이 파본 것 같네요. 제 평생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저널리즘이에요ㅋㅋ

윌리: 당신은 아마 제가 스파이 키드3를 볼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파월: 아니었죠

윌리: 한 레벨을 넘어선거죠

파월: 정말 인상적인 레벨이예요. 진정한 팬 레벨이라구요. 이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점이에요. 그냥 한순간 스파이 키드 같은 걸 찍을 순 없다고요. 최고의 스파이키드3! 알겠지만 배우로서 광고를 찍어야 해요. 타임 워너 케이블 광고와 켄모어 광고를 찍어야 되죠. 손에 떨어지는 건 무엇이든 잡는 거예요. 그리고 전 세이프 사이드라고 부르는 인터넷 안전 비디오에서 데인져 듀드를 연기했죠. 이 캐릭터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짭인데...

윌리: 흉내낸 거죠.

파월: 네, 단순히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를 흉내낸 거였어요. 그 연기엔 영감을 주는 게 없었죠. 그게 요지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아무튼 전 안전한 인터넷 사용에 대해 알려주려고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를 흉내낸거죠. 다 그렇게 어디선가 시작해야해요. 데인져듇! 당신이 이걸 언급해줘서 좋네요.



아나 진짜 인터뷰에서 데인져듀드 언급하는 거 처음 봐서 나도 넘 반가웠음ㅋㅋㅋ 강파월 왜 봤냐고 의아해 하는게 존웃ㅋㅋㅋㅋㅋㅋ 데인져듀드 넘 귀엽고 예뻐서 좋아하는데 이것도 나름 레퍼런스가 있던 거였구나ㅋㅋㅋ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는 찾아보니 좀 병맛인 코미디 영화인가 봄ㅋㅋㅋ







무빙 스타일 존똑이라 개웃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양이 많아서 요것밖에 못했지만 (›´-`‹ )
그 네온로데오파티 하던 날 60명 가량의 친구들을 초대해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다가 댄스플로어에서 어머니랑 누나 동생이랑 끌어안고 이것이 인생이다, 싶어서 울었다는 건  파월팸 정말 돈독하고 행복해보여서 좋았고





채드 파월스에 대해서 I don't even think this is going to be a funny show. I think it's going to be one of the best shows on TV. 라고 자신감 뿜뿜하는 것도 좋더라ㅋㅋ 기대됨 두근...





그리고 정장 입고 차돌이 산책 시키는 강파월 왜 실존하는 거냐... 존나좋다ㅠ



 

차돌이 많이 컸다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족굼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