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자식이든 배우자든 친구든 누구 한명이라도 범죄 피해나 사고를 당했거나 주변이 흉흉하기 짝이 없음

디즈니만 봐도 모아나 아빠는 젊은 시절에 친구랑 배타고 나갔다가 풍랑만나서 죽을 뻔했고 친구가 익사했다는 트라우마가 있었고, 에리얼 아빠는 눈앞에서 자기 아내가 인간 해적의 배에 뺑소니당해 완전히 산산조각나 죽는 꼴을 봤었음
그걸 제외하더라도 겨우 중학생밖에 안되는 어린딸이 아무것도 없이 자기 혼자서 알지도 못하는 저 먼 외국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위험한 여행을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는 상황이나 다름없는데, 가는 도중에도 크게 사고가 터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에 혼자서 배낭 싸매고 가겠다는 중학생 어린 딸의 선택을 어떤 부모가 존중해줄 수 있음? 모아나는 상황이 개노답이라서 섬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기 혼자서 고작 뗏목과 비상식량에만 의존하여 그 먼바다로 나가서 온갖 기후이변과 질병부상들과 싸워야하기는 해야 하잖아?
그 수ho캐릭터에서도 리마라는 여캐의 부모가 딸 리마를 엄청 과보호하지만 과거에 리마가 유괴될 뻔 했었고, 주변 사람들이 리마는 귀여운 미소녀니까 납치당할 만도 하다는 2차 가해나 오지게 했음
매직천자문에서 서브 여주가 할아버지에게 과보호 엄청 받음. 그런데 아들이랑 며느리는 다른 세계에 일하러갔다가 갑작스럽게 살해되서 객사했고, 손주들밖에 남지않았는데 한명은 저주받아서 미치고 그나마 남은 손주는 서브 여주 한명뿐에 그 서브여주도 저주받아 미칠 뻔했다면 당연히 끼고 삼


내 가족이 범죄나 사고를 당해서 다 죽고 한명만 겨우 살았거나, 범죄나 사고를 당해 겨우 살아돌아온 가족이 있는데 그 가족이 계속 위험한 길을 가려고 한다면 ㄹㅇ 존나 끼고 살면서 과보호함
2024.05.20 15:53
ㅇㅇ
뭔가 딱 그나이대에 보면 부모나 어른들이 날 방해하는 장애물인데 또 어른되고나서 보면 어른들 입장이 이해되고 이러는듯ㅋㅋㅋㅋㅋ
[Code: bdc1]
2024.05.20 15: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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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유아동에게는 '보호자는 위험 인자로부터 너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이다'를 보여주고 보호자에게는 '비록 보호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자녀 또는 피보호자가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해야 한다'를 알려주는 장치인 건 알겠지만 극이다 보니 좀ㅋㅋㅋㅋㅋ 이건 과보호라고 하기엔 걍 너무 위험한 게 맞는 거 아닌가 싶어질 때 있음
[Code: 43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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