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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20:18
수용적 부교감 상태에서는 자원이 훨씬 더 수준 높은 두뇌의 실행 기능에 쓰인다. 미래 계획과 자기 동기부여, 문제 해결, 감정 조절에 배분되는 것이다. 이처럼 생존에 급급하지 않을 때는 자유롭게 진정한 자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놀이와 기쁨, 연민, 사랑이 넘치는 상태다.

나는 이 상태를 일컬어 ‘학습형 두뇌’라고 부른다. 이는 개방적이고 차분하고 평화롭고 호기심과 융통성이 많은 상태로 아동기 신경 발달과 행동 발달의 이정표를 세우는 핵심 상태다. 이 상태에서는 실수하면서 교훈을 얻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넘어져도 일어설 확률이 높아진다


보호자가 혼란스럽고 스트레스 가득한 환경을 제공하면 아이는 그런 상황을 내면화하고 일반화한다. ‘보호자는 위협을 느껴. 보호자가 내 욕구에 신경 써주지 않으니까 나도 위협을 느껴. 세상은 위협적인 곳이야.’ 이러한 ‘생존형 두뇌’(사회적 참여 모드의 ‘학습형 두뇌’와 반대)는 인지한 위협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모든 일을 엄밀하게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종종 우회적이고 강박적이며 공포에 사로잡힌다. 또한 실수를 무척 두려워한다. 실패하면 발버둥 치고 무너져 내리거나 모든 것을 차단해버린다.

고조된 상태에서는 말 그대로 세상을 다르게 경험한다. 통증에 해당하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그보다 더 시끄럽고 고통스러운 소리에 집중한다. 후각의 미묘한 기능을 잃는다. 게다가 활성화 상태에서는 사람이 예전과 달라 보인다. 눈빛이 죽고 이마가 찌푸려진다. 어깨는 움츠러들고 방어적인 자세가 나온다. 목소리는 스트레스에 지쳐 부자연스럽게 들린다. 그런데 이와 같은 초고조된 반응이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만성 스트레스와 관련된 모든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과잉 교감신경 반응 체제(낮은 미주신경긴장도vagal tone로 알려진 상태)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숱한 문제 증상을 보인다. 그중에서 다음과 같은 정서 패턴과 관계 패턴이 흔하게 나타난다.

감정 회복력 부족 / 의미 있는 연결 불가 / 집중 문제 / 만족지연문제 / 미래 계획 같은 훨씬 더 고차원적인 인지 과제를 수행하기 어려움

투쟁-도피 모드 진입은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위협에 대한 신체 반응은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일어난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024.05.19 20:26
ㅇㅇ
모바일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도 알려주라...
[Code: 7067]
2024.05.19 20:27
ㅇㅇ
모바일
책제목뭐임...??!
[Code: d17c]
2024.05.19 23:36
ㅇㅇ
모바일
헐.....본문 보니까 책 진짜 꼭 읽어보고싶은데 제목 알려줄수있냐...ㅠㅠ
[Code: 57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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