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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18:28
아버지의 역할 자체가 너무 없어서 더욱더 에바한테 학살범 케빈이라는 벌이 가혹하게 느껴짐
에바가 커리어 다 내려놓고 애 처음 키우면서 겨우 잠자게 했을때 안지말라는 에바 무시하고 들어올렸을때는 진짜 ㅋㅋㅋ
또 이런 모습이 현대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좋은 아빠"의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해서 좀 숨막혔음
애를 학대하거나 아예 관심을 주지않는건 아니지만, 분명하게 엄마보다는 양육자로서의 의무가 약해서 나타나는 그 무지함
직접 애를 낳고 엄마로서의 큰 의무가 주어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절대 진심으로 이해못할 타자성


그리고 남편이잖아.. 남편이면 파트너랑 같이 대화를 나누어보고 뭐가 문젠지 같이 해결을 해야하는데 에바가 정신불안정하게 케빈탓이다, 그러면 너무예민하다는식으로 치부해버리고 진정 문제가 무언지는 들여다보지도않음
어떻게보면 조별과제 무임승차자인거임 조장이 머리털 다 쥐어뜯고 끌어가면 옆에서 구글 자료 몇개 긁어서 띡 보내주고 탑승하는..


그리고 에바한테 상처를 받았으면 차라리 에바한테 피해만 끼치던가 케빈의 행동은 어땠음?
전혀 관련없는, 에바처럼 케빈에게 적대감 가지기는 커녕 오히려 같이 더불어살아보려했던 친구들, 아빠, 동생까지 죽여버린건 뭐임ㅜㅜ
오히려 이 결과때문에 난 에바가 온전히 사랑을 줬어도 케빈이 잘 자랐을까?라는 거에 의문이 들더라
그런면에서 난 영화자체가 주는 메시지가 "이런 특출난 성향을 가진 자식이 자라서 사회적물의를 일으켰을때 그 엄마의 양육태도가 어떠했는지 지나치게 잘못을 묻는것이 과연 옳을까?" 생각해보게 하는듯했음



 
2024.05.19 18: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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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안봤지만 영화 보는 내내 케빈보다 아빠가 젤 싫었음
[Code: 0e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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