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미국이라 무조건 중대형견 키울거 같은데
보더콜리같은 애들도 잘 어울리고 운동 그만두고 입대한 대학 동기가 부탁해서 임보한 은퇴군견들(셰퍼드, 말리노이즈, 도베르만)도 잘 어울리고 무조건 사람 좋아♡♡ 하는 골댕이도 넘 귀여울거 같고.. 무슨 강아지 키워도 아빠 둘 다 운동선수라 애들 삶의 만족도 엄청 좋을거 같다고ㅋㅋㅋ



걘적으론 골댕이 새끼 때부터 하나 맡게 되서 키우는 우태 넘 좋음 ㅠ 아직 찹살시루 새끼 때부터 한참 쇼파 뜯고 집안 박살내는 장난치는 개린이 시절 지나서 덩치 40kg나 됐지만 아직도 지가 애긴 줄 알고 치대고 아빠들 무릎위로 올라오는 골댕이.. 우성아빠는 그래도 버티는데 태섭아빠는 솔직히 좀 버거워 하면서도 그 큰 애긔 덥썩 덥썩 안고 다닐듯




마당있는 집에 살면 주말마다 잔디에 물 주면서 물놀이도 시켜주는 일상, 송아지 만한 강아지(아직 한살도 안됨) 대야 바구니에 담가놓고 근육질 정장 둘이서 땀 뻘뻘 흘리며 빨래하는 일상, 정작 개는 미온수에 녹아내려서 무슨 황제 마사지 받는 것처럼 만족도 최상의 표정으로 즐기고 있겠지 그거 보고 꼴받는데 너무 귀여워서 손님 기분 좋으세요? ㅋㅋ 하면서 얼굴 마사지도 해주고, 그렇게 열심히 빨아서 2시간 넘게 한여름 드라이기 틀고 안쪽 털까지 꼼꼼하게 말려줬는데 5분만에 차도 진흙탕에 몸 굴러서 도로 아미타불 되서 헛웃음 짓는 하루, 털갈이하는 기간은 그 깔끔깔롱 송태섭 멋지게 세팅하고도 가죽 재킷에 금색 털 묻은 거 정도야 신경쓰지도 않고 그냥 나가는 거.




만약 마당없이 좁은 플랫에 살아도 둘만 누워도 좁은 쇼파에 기어코 위에 올라와서 눕는 덩치 큰 애기 때문에 무거워도 절대 안피하고 편하게 누울 수 있게 다시 고쳐앉는 개아빠들 그렇게 셋이서 꽉 끼여서 tv보겠지 대신 아침점심저녁주말 시간 날 때마다 같이 산책 다녀와서 뉴욕 센트로파크 견주들 사이에서 약간 도시전설처럼 여겨질거 같음 ㅋㅋ (하루에 산책을 5번하는 골댕이가 있다?) 겨울엔 셋이 침대에 누워 중간에 갱쥐 눕히고 천연 따끈 난로 즐기는 아빠들




나중에 료짱 낳고 나서도 덕분에 육아 선행(?)되어 있어서 조금 덜 힘들거 같다고ㅋㅋ 이젠 나이 좀 든 골댕이도 아가 료짱이랑 둘이 엄청 잘지내서 주변에서 저 정도면 영혼의 쌍둥이라고 말하고ㅋㅋ 이젠 앞마당에 수영장도 있어서 눈뜨자마자 수영장에 첨벙 하는 소리로 아빠들 모닝콜 깨우는 효자 골댕이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길





+근데 생각해보니 진짜 쪼푸같은 푸들, 말티즈 키우는 우태도 넘 긔엽잖아 정우성 그 덩치로 큰 애들은 순둥이라고 하나도 안 무서워하면서 말티즈 같은 애들이 성질 내면 진짜 진심으로 무서워할거같다고ㅋㅋㅋㅋ (정우성 ㅈ밥으로 보는 진격의 말티즈)




우성태섭
2024.05.19 1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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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골댕이 ㅈㄴ 잘어울린다.... 오늘 주말 날씨와 너무 잘어울리는 따뜻한 글이야ㅠㅠㅠㅠㅠㅠㅠ 막문단 짜근 소형견 키우는 우태돜ㅋㅋㅋㅋㅋㅋ 우성이 맞먹는 짜근 소형견(특: 자기가 그만큼 크다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태섭이는 웃기다고 배잡고 뒹구려낰ㅋㅋㅋㅋㅋㅋ 어떤 강아지를 키워도 다 잘어울린다 우태는....
[Code: a189]
2024.05.19 15: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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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도 잘 어울리고 소형견도 잘 어울릴 것 같다 ㅠㅠㅠㅠㅠ
[Code: cd9d]
2024.05.19 16: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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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형견도 좋은데 미국 주택 사는 체력 미친 운동선수 둘이라 대형견이 ㄹㅇ 잘 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
[Code: edbc]
2024.05.20 18: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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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골댕이... 골댕이를 베개삼아 낮잠자는 아기료짱도 상상돼
[Code: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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