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되어 슬슬 짝짓기 할 때 되지 않았냐는 분위기 되니까 어디서 수컷 사슴을 데려왔거든ㅋㅋㅋㅋㅋ 종족도 다르고 성별도 안맞고 덩치도 코요테보다 커다란 사슴을ㅋㅋㅋㅋ 누가봐도 짝이 될 수 없는 상대를 덜렁 데려와서는 존나 눈에 삼킬듯 쳐다보고 있어ㅋㅋㅋㅋㅋ 대체 저게 뭐냐? 하게되는 코요테들...

첨엔 식량(ㅠㅠ) 사냥해온 건 줄 알고 자기보다 덩치도 큰 사슴을 어케 혼자 사냥했냐고 대단하다고 칭찬해줄랬는데 이게 그게 아닌거지ㅋㅋ 딴 코요테들도 사슴고기 먹고싶어서 옆에 가서 우리도 좀 달라고 했더니 섭코요테가 지랄지랄ㅠㅋㅋㅋㅋㅋ 반려를 데려왔는데 뭔 개소리냐고 식량아니라고 누가 침흘리냐고 난리가 낫슴ㅋㅋㅋㅋ 심지어 어이없게 사슴이 옆에서 야 야 진정해라 솔직히 네쪽이 또라이같거등 나 신부삼겟다는 놈 세상에 너 하나 뿐일거다; 하며 태섭코요테 달래주고 있는 거ㅋㅋㅋㅋㅋㅋ

그 뒤론 태섭코요테는 누가 자기 사슴 근처에 오기만 해도 개쥐랄함...ㅋㅋㅋㅋㅋㅋ 자기 사슴 먹이로 노린다고 생각하는지 으르릉 크르릉거리고 자기 종족한테 쥐랄하며 위협해...ㅋㅋㅋㅋㅋ 딴 코요테들 어이없고ㅋㅋㅋ 아니 우리가 가족이잖아 미친놈아... 싶은데 송코요테는 사슴쪽을 반려로 여기는 듯 그쪽을 물고빨고 이쪽엔 지랄함ㅋㅋㅋㅋ 아니 저게 맞냐고.. 또 어이없어지는 코요테들. 지보다 큰 수컷 사슴을 왜 반려래... 아니 사슴이잖아...; 종이 안맞자나... 심지어 수컷이잖아... 새끼도 못가지잖아.. 번식하랬더니 쟤 진짜 뭐하냐... 싶은데 송코요테 이쪽엔 으르릉 인상써놓고 자기 사슴 몸에 얼굴 파묻고 기대고 엉겨서 난리남. 근데 또 한쪽 뿔에 상처가 있는 그 수컷 사슴이 섭코요테가 자기 핥게 냅둬줌. 으이구 진짜... 하는 얼굴이긴한데ㅋㅋㅋㅋ 태섭 코요테가 파고들면 마주 안아주고 같이 엉켜서 토닥토닥해줘... 저 사슴은 또 왜 저래? 되는 코요테 무리들ㅋㅋㅋㅋ

일단 사슴은 채식하고 여차하면 이쪽에서 잡아먹음 먹었지 코요테들에게 위협되는 존재는 아니어서 좀 지켜보고는 있는데 보면 볼 수록 기묘하겠지. 아니 우리애가 미쳤는지 수컷사슴을 진짜 지 암컷 대하듯 하고있고... 수컷사슴도 그걸 받아준단 말이야. 둘이 교미도 하는 거 같더라고. 태섭코요테가 너무 지랄하며 사슴 안보여줄라고 저 멀리서 하고 돌아와서 목격한 코요테는 없긴한데 이래저래 소리는 들렷단 말여... 암튼 이해가 안간 코요테 하나가 사슴한테 몰래 .....설마 너 암컷이냐? 물어봤더니 미친놈 쳐다보듯 하는 사슴ㅋㅋㅋㅋㅋ... 내 뿔 보고도 모르냐고 인상 팍 쓸 듯ㅋㅋㅋㅋ.. 그리곤 태섭코요테 걷어차면서 내가 너한테 박혀주니까 날 암컷으로 알잖아 이렇게 멋진 뿔이 있는데!! 하고 성질부려서 포지션 확인시켜주시는데ㅋㅋㅋㅋㅋㅋ 태섭코요테가 존나 쑥스럽게 ....나한텐 암컷 맞잖아요... 이런 소리 하다가 너 방금 뭐랬냐!! 하고 사슴 뿔로 존나 혼나기ㅋㅋㅋㅋ

그리고 그 날 밤에 또 그 수컷 사슴이랑 미친 코요테랑 티격태격 서로 머리 들이받으며 뽈뽈 동굴 속으로 사라져서는 구슬픈 사슴 울음소리 드문드문 새어나오는 밤을 보내시고... 담날에 약간 어기적 걷는 사슴 옆에서 애지중지 자기사슴 물고 빨고 핥아주는 미친 코요테ㅋㅋㅋㅋㅋ 둘이 또 했구나... 하는 분위기 팍팍 풍기고 있으면 좋겟고ㅋㅋㅋㅋㅋ 딴 코요테들 나중엔 점점 적응돼서 태섭이 원래 좀 또라이니까 뭐. 하고 받아들여가지고ㅋㅋㅋㅋㅋㅋ 대만이보면 제수씨(??) 이럼서 말걸고 같이 달리기도 하고 인간이 버리고 간 공으로 공놀이도 하고 섞여서 잘 놀았음 좋겟다. 사슴형아 친화력 좋아서 섭이보다 무리속에 더 잘 섞여들어감ㅋㅋㅋㅋ 그러면 태섭이가 존나 뚱한 얼굴로 형수님이라고 부르라고. 거기 태클이나 걸고 있고..ㅋㅋㅋㅋㅋ 형 공놀이하느라 반짝반짝한 얼굴 홀린듯이 보고있는데 에고 강한 대만이는 진짜 개어이없단 얼굴로 코요테들 단체로 미쳤느냐고 제수형수 좋아하네 내 이름 모르냐? 내 이름을 불러!! 씅질내고 있으면 좋겟다ㅋㅋㅋㅋ


이게뭐지... 암튼 태섭대만 태대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