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25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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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00:50
베이비 레인디어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음
자신의 치부와도 같은 경험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연민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인다는 점 그리고 그 날것의 감정을 문자 그대로 토해내면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ㅇㅇ 아주 사적인 감정들을 박제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앨범에 수록된 곡에서 화자가 겪은 경험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집요하게 찾아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음 누구와 이별한 이후에 이런 곡을 쓴 걸까? 하고 질문하기 보다는 이토록 사적인 감정을 모두에게 드러내지 않고서는 치유받을 수도 위로받을수도 없었던 그 감정에 집중하는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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