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두인가 그 영화 시놉시스는 존나 재밌더라

아르준이 결혼을 하는데, 하필 얼굴 한 번 보기도 전에 신부가 갱단한테 납치되는 바람에 아르준이 신부 구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얘기

이렇게만 들으면 존잼각 아니냐?

그니까 디제이체리로 보고 싶다

체리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며 디제이랑 만나기 전에 자발적으로 문제 일으켜서 홀라당 납치되는 바람에 식장에서 이제나 저제나 신부만 기다리고 있던 디제이가 헐레벌떡 신부 구하러 뛰쳐나가는 얘기

근데 아무리 그래도 신부 얼굴을 알아야 뭘 구하든 말든 할 거 아냐

디제이가 이제라도 좋으니 누구 신부 얼굴 사진 있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는데 공교롭게도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이 신부 사진을 잃어버림

그럼 누가 신부 얼굴이라도 묘사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묘사 수준이......

예쁘대 머리가 까맣고 피부가 좋대

아니 시발 장난하냐며 인도 사는 사람 13억 4천이 머리 까맣고 피부가 좋을 거 아니냐며 디제이가 저딴 소리 하는 놈 멱살 짤짤 잡고 흔들었더니 그 놈이 자기도 답답해하면서 그러는 거야

아니 신부 옷 입고 있는 놈이 거기서 몇이나 되겠냐고 신부 옷 입은 사람 구해오라고 아무튼 딱 보면 가슴이 알거래 눈이 휘둥그레지는 미인인데 니가 그런 미인하고 결혼하는 게 질투나서 사실 아무도 사진을 안 보여줬다고 ㅋㅋ ㅠㅠ



아무튼 그렇게 실랑이하다 신부 영영 놓치겠어서 결국 디제이

아 그래 신부 옷 입고 있으면서 내 가슴이 땡기는 사람이 내 신부다 그래 설마 운명이면 내가 내 신부도 못알아보겠어 하고

여차저차 우여곡절끝에 애 납치된 곳까지 갔더니....

체리가 준비한 최후의 농간이 기다리고 있는 거 보고 싶다


알알알 라마라주부터 시작해서 치루타 차란이까지 람차란 모든 필모캐들이 다 똑같이 신부복 입고 디제이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디제이 거기서 말문이 막히는 거ㅋㅋ


신부가 열다섯 쌍둥이라는 말은 안했잖아!!!!!
(나야크까지 치면 필모 14개에 람차란 15명 맞지?)


속으로 절규하면서 혹시 이중에 나랑 결혼하기로 한 사람 있냐고 애타게 물어보는데...아차 그렇지 디제이가 신부 얼굴 모르면 신부도 신랑 얼굴 모르는 거라 ㅠ 그리고 우연찮게도 그 열다섯 명이 다 같은 날 시집을 가기로 했다는 거야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그래서 열다섯 명이 전부 자기도 시집 간다고 손드는 바람에 디제이 그렇게 판별하는 건 실패하고 결국 식장에서 사람들이 일러준 대로 어차피 다 똑같이 생겼고 다 신부니까 내가 제일 꼴리는 사람이 내 신부인 거라며 하나 골랐다가.....


진짜 디제이 짝 체리한테 눈물나게 얻어터지는 거 보고 싶다

체리 말고 라마라주 골라서


캂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
2024.05.17 10:56
ㅇㅇ
모바일
이상형 월드컵이냐고 ㅋㅋㅋㅋㅋㅋ 체리 결승도 못갔으면 어카냐 택일도 아니고 예선 탈락하고 짜쳐있다 라마라주 고르는거 보고만 있었으면 표정이 밝아질수록 빡침지수는 올라가는 중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빡쳐서 웃기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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