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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2:58
학려 보는 내내 소예감 안쓰럽다는 생각 1도 안해봤는데, 정권이가 고사림 죽인 범인 자기라고 생각할 때 지었던 표정이랑... 폐위시킨 거 후회 안한다고 센 척하더니 멘탈 나간 듯한 행동 보인 거랑... 병들어서 홀로 지내는 소정권을 찾아와선, 닫힌 문 앞에서 (ㅅㅂㅠㅜ) 울며 했던 말들이랑... 싸늘해진 몸으로 피를 뚝뚝 흘리는 삼랑 봤을 때의 얼굴이랑... 궁인들 부르면서 체통없이 달리다가 넘어진 모습이... 보고있자니 좀 안쓰러웠음 ㅅㅂ 진작에 잘하시지 그랬냐고요ㅠㅠㅠㅠㅠㅠ

제일 불쌍하고 짠한 건 누가 뭐래도 소정권이라 황썅을 동정해주고 싶진 않은데(오해 받은 상황 자체부터 ㄹㅇ 오해가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걍 합리적 의심 받게 된 것 같음ㅎ), 결국 소예감 곁에도 남은 게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씁쓸함. 소예감도 정권이처럼 외로움 잘 타고 겁 많은 것 같은데, ㄹㅇ 지팔지꼰이라는 거 알면서도 좀 안쓰러움. 왜 그러셨냐구요...

근데 정권이가 죽었기 때문에 비로소 부자의 관계가 평온해진... 것 같음. 손자한테 하는 짓 보면 정말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 같긴 하던데, 만약 정권이가 쭉 살아갔다면 학려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었을 것 같긴 해서... ㅎ 걍 ㅈㄴ 착잡함 학려는 자해다...
2024.05.13 18: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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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려는 자해다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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