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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1:38
뭔내용인지 모르는채로 봐서 (아 스완아를로가 산드라한테 순애 미쳤다는것만 알고봄) 보기전에는 스완아를로가 고기능 소시오패스? 이런역할일줄 알았음 제목보면 살인사건 같고 스포 피하려다 가끔 밟은 짤이 어두운 곳에서 웃는 짤이길래 흑막인줄
근데 멀쩡한 변호사로 나오더라고 
초반에는 남편이 자살한걸 산드라가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려서 재판이 벌어지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중반부터는 범인이 아들이라 생각했음 nn년의 스릴러 영화를 본 붕으로써 제일 아닐것 같은 인물이 범인이고 그게 아들이다! 사실 아들이 싸이코패스인거임! 막 이렇게 생각함
게다가 아들이 시각장애인이라 대부분의 것을 청각에 의존하고 소리에 예민할텐데 남편이 기분 언짢을때마다 음악을 엄청 크게틀잖아 그래서 그간 누적된 불만이 많을꺼라 생각했음 내가 돌아다니려면 눈으로 봐야되는데 같이 사는사람이 눈 찌푸릴정도로 눈부신 미러볼을 틈나면 돌린다 생각해봐 개빡침
그래서 아들이 개한테 약먹일때 존나 그럴줄 알았다 쟤가 범인이다 했는데 오픈결말이여서 알길이 없어짐
근데 결말까지 오픈결말로 된거면 사실 아들이 싸이코패스였다 이런 반전을 없었을것 같긴함.
결말까지 보니까 남편이 순간의 화로 자살했고 녹음은 (본인이 믿는)부인의 죄를 박제해서 더 확실하게 탓하려고 했던것 같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검사 너무 짜증나서 한대만 때리고 싶었음 
댕댕이 이름이 snoop(기웃거리다, 염탐꾼)이라는 뜻인데 처음부터 모든 상황을 지켜본것 댕댕이가 유일한 것 같음. 산드라에게는 산드라만의 시선이 있고, 다니엘에게도 다니엘만의 시선이 있음. 
시신을 처음 봤을때 댕댕이가 한걸음 물러놔서 침착하게 상황을 보고 있던걸 생각하면 죽을껄/죽은걸 이미 봤던게 아닐까

근데 해석찾아보니까 영화 제목이 단순히 남편의 추락뿐만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부터 산드라-아들간의 관계까지 모두 추락한다는 의미가 담여있다고 봤었는데 아들도 진실을 파헤칠려고 댕댕이한테 약먹여서 아들-댕댕이 관계도 파탄난것 같았음 
약먹고 다음날 아들이랑 보호자 걸을때 거리둬서 뒤에서 걷고있고 안내견과 주인간의 관계는 뗄레야 떼기 힘든 사이일텐데 마지막 산드라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들곁에 댕댕이 안보이다가 산드라가 누우니까 댕댕이가 와서 산드라 곁에서 잠 마치 자기가 유일하게 안심하고 붙을수 있는건 산드라밖에 없다는듯이
근데 영화내용 자체가 진실은 아무도 모른체 선택을 하고 이야기를 짜맞추는거여서 나붕이 이렇게 영화를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것도 거기 나오는 증인들 중 한명이 되는것 같아 묘하다  
2024.05.12 2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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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전혀 용의선상에 오를만한 연출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새롭네 ㅋㅋㅋ 그리고 스눕은 그냥 스눕독 말장난인줄 염탐한다는 뜻도 있구나
[Code: 9f2f]
2024.05.13 12:09
ㅇㅇ
모바일
나도 다니엘이 엄마 보호한다고 아빠 밀친줄 알았음 애가 방어기제가 너무 심하길래ㅋㅋㅋㅋ
[Code: 51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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