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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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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존이 죽었는데 그 후에 태어난 아들 이름을 존 이건으로 짓고 자라는거 보고싶으면 안되냐...

엄마바라기로 자란 아들 존이 술은 입에도 안 대는 어머니가 가끔 빈 잔을 꺼내두고 가만히 있는거 발견하면 아 또 아버지 생각이 나셨나보다하고 옆에 자리잡고 앉는데 그럼 게일이 아들한테 아빠가 얼마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었는지 말해주면 좋겠다. 사실 그 다정한 아버지란 사람은 게일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니까 아들 존한테는 크게 와닿지 않겠지만 게일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게 이름과 얼굴을 물려준 그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겠지. 게일이 이야기를 끝내고 고요한 정적이 남으면 존이 게일을 안아주고 게일도 존에게 몸을 기울이고 기대있다가 존이 데려다주는 침실로 가서 누울 것 같다.

게일에게 굿나잇키스를 해주고 방으로 온 존이 서랍 안쪽에 넣어둔 아버지의 사진을 꺼내보면 좋겠다. 자신이 나이가 들면 이렇게 자라겠구나 짐작될만큼 언제봐도 똑닮은 얼굴을 새삼 신기하게 보다가 아버지가 물려준건 이름이랑 얼굴만 있는게 아니라고 빛바랜 사진을 쥐고 존이 생각하겠지. 제 품에서 나지막히 우리의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숨결 그걸 느끼며 두근거렸던 심장소리를 떠올리곤 존이 혼잣말처럼 말하겠지. 어머니가 사랑하는 당신을 나도 사랑하지만 가끔은 당신이 너무 미워.




게일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닮아버린 존이 몰래 엄마게일을 사모하고있다가 잠이든 약이든 뭔가에 취해있는 게일 따먹으면 좋겠다; 제 이름을 부르며 뺨을 감싸는 손길에 게일이 비몽사몽한 눈으로 이게 꿈인줄 알고 존한테 매달리는게 보고싶다. 이제 떠나지말라며 안기는 게일의 너르지만 유약한 등을 쓰다듬으면서 자긴 항상 곁에 있을거라고 말하는 존으로 엄마 따먹는 아들 근1친 보고싶다;






존게일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5.12 23: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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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발 너무 맛있어.......아빠랑 똑같은 이름,외형에 취향까지 존나 꼴...☺️
[Code: 3728]
2024.05.13 00:01
ㅇㅇ
모바일
정말 맛이 좋다ㅌㅌㅌㅌㅌㅌ아들한테 존이라고 부르고 안기는 엄마게일ㅌㅌㅌㅌㅌㅌㅌ
[Code: 87a7]
2024.05.13 07: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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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존나 맛있다 센세 어나더요
[Code: 2b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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