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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22:23
승차감 드립이나 딸기씬 빠지고 전체적으로 상큼담백해진건 ㅇㅈ인데 영화가 더한 부분도 있넼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오리지널 설정에 대한 ㅅㅍ있음
아야노 쿄지가 미친 애교 부리는 건 설명이 필요없는 유죄라서 생략함



만화는 파미레스 중반 올 때까지도 쿄지 등짝 한번을 안 보여줘서 아직도 기다리는 중
근데 영화는 첫만남부터 사토미가 이레즈미 다 봤음. 따라가면서 팔이랑 등을 안 볼래야 안 볼수가 없다 심지어 쿄지가 옷도 갈아입었음
 

만화 사토미는 쿄지와의 관계를 말 안하고 숨겼다는 느낌이었는데 영화는 뭔 시발 다알음ㅋㅋㅋ쿄지가 학교 앞에 찾아와서 우산 들고 기다리고 사토미가 당황하는 장면 너무너무임...다른애들이 수군거리니까 사토미가 당황해서 안 보이는데서 얘기하자고 끌어당김 미쳤냐고ㅋㅋㅋ그리고 사토미가 쿄지 만나려고 엄마한테 대놓고 거짓말함


사토미가 먼저 쿄지한테 "가라오케 가자"라고 하는 장면 넣음


사랑이라는 테마가 영화를 관통함
합창부 선생님이 노래에 사랑을 담아야 된다고 함>>사토미는 마지막에 쿠레나이를 부름
사랑이 뭘까? 가진 걸 내주는 거래>>엄마가 아빠한테 맛있는 부분 주는거 강조함>>사토미는 쿄지에게 합창부 책자도 주고, 함께하는 시간도 내주고, 조언이랑 추천곡 목록도 주고, 오마모리도 주고, 마지막에는 목소리까지 바침...
이게 꼭 성애로 읽히지는 않았는데ㅇㅇ댕댕이나 교주나 노래와 사랑에 빠지듯이 강렬한 사랑의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첫사랑 영화 같음


만화에서는 에둘러 표현했는데 영화는 쿄지가 본인 입으로 기둥서방이라고 함. 사토미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 될거 아님...


만화는 합창제 안가고 발걸음 돌려서 바로 다음 컷이 스낵 카츠코인데
영화는 굳이 합창제까지 갔다가 미친듯이 달려서 돌아가는 장면 넣음. 이거 너무 로맨스 장르의 문법 아니냐고ㅋㅋㅋ사토미가 숨차게 뛰어가는 장면 넣은 거랑 쿄지처럼 쿠레나이다 절규하는 장면 넣은게 제일 유죄라고 느꼈음 ㄱㅇ감독이 한 말 중에 모든 관계는 일정 수준 이상 깊어지면 로맨틱한 면모를 띤다 이거 생각나더라ㅋㅋㅋ


그리고 야쿠자 골목 없어지고 큰 호텔 생긴게 너무너무임. 애초에 그 골목이 야쿠자 구역이었는데 호텔 생겼을 때 야쿠자가 관여를 안 했을까? 사토미 대학가면 이제 어두컴컴한 뒷골목이 아니라 그 호텔에서 만날거 같음




원작을 알고 보니까 자본 투입하고 프로들이 능숙하게 말아주는 2차 창작 본 느낌이라 존잼이었다ㅋㅋ나랑 캐해는 다르지만 구경하는게 좋았음
그리고 쿄지 캐해 중에 마음에 들었던건 등장씬이었음 '빗속에서 담뱃불을 붙이려고 노력하는 남자'
멍청한 짓 계속하는 바보 같기도 하고...어둠 속에서 불빛을 찾으려는 몸부림 같기도 하고...
2024.05.12 12:37
ㅇㅇ
모바일
와 내용 미쳤다 영화... 텍스트만 봐도 개존잼이네
[Code: 30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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