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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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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이제 우리 그만 만났으면 좋겠어요.

하는 말에 한참을 대답 못하다가 그래. 그러자.
대답하고 또 몇달간을 멍하게 지낸 대만인데

선배, 다음번에 만날 때 만두 20개 사와요.
내일 갈까? 치즈케이크도 사갈까?
...내일 올 필요는 없어요. 치즈케이크는 2개 사주세요.


하는 태섭이 보고싶다. 마라맛이면

여친있는 대만이라서 여친이랑 여행 다닐때마다 이것저것 사오라고 시키는 태섭이. 비싸거나 가져오기 무거운거, 줄 오래 서야만 살 수 있는거 시킴. 질투나서 무언의 항의겠지. 그럼 대만이 여친이랑 여행간건데도 몇시간 줄서서 사가고 '무슨...고등학교 남자후배 선물 산다고 줄을 2시간 서?' 하면서 그 후배랑 너랑 그렇고 그런 관계인거 알고 있다고 은근히 티내는데 대만이 개의치 않고, 다리 아프면 먼저 숙소 들어가있어. 하겠지. 대만이가 태섭이 사랑하는거 알면서도 헤어지지 않는 여친,,,언젠간 자기를 사랑해주깄지 하는 마음으로

근데 이번만은 신혼여행 간건데 대만이 전화 받더니

응응. 만두 20개? 치즈케이크도 사갈까? 내일 만날래?
하는거지. 내일 신혼여행 끝나고 돌아가는건데 내일 만난다고? 이제 와이프가 된 대만이 여친이 호텔 방문에서 삐딱하게 서서 대만이 쳐다보면서 전화끊는거 기다리는데

모르고 만난거 아니잖아.

하는 적반하장 대만이 ㅂㄱㅅㄷ...


근데 그냥 순한 맛으로 파미레스 원작처럼
대만태섭 쌍방짝사랑인데 부정하는 상태여도 좋을듯.
둘다 서로를 짝사랑해도 성격은 못바꾸니까 싸우기도 엄청싸우고 ㅋㅋㅋㅋ자기마음 부정하는 상태라 서로가 다른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질투나는데 표현은 못해서 더 오해만 깊어가고 마지막으로 만나서 태섭이가 했던말이


아 정대만 짜증나, 진짜 최악. 연락하지마세요.

라서 제주도 전지훈련 간 대만이 하루종일 집중못하고 태섭이가 한 말만 떠올리는데

선배, 이번에 제주도로 훈련갔다면서요?
올 때 ㅇㅇ만두 20개.
내일 도착인데 내일 만날까? 치즈케이크도 사갈까?
아라랑 엄마도 같이 먹게 2판. 내일은 저도 개인훈련 빡셈, 내일은 ㄴㄴ.


그리고 연달아서 온 문자에

선배한테 화풀린거 아님. 만두랑 케이크 먹고싶어서 그런거.

하겠지. 그럼 대만이 그런 태섭이 귀여워서 핸드폰 액정만 손가락으로 쓸어보다가 치즈케이크도 넉넉하게 3판정도 사가겠지. 그리고 송태섭 훈련때문에 힘들다고 내일 만나지 말자고했는데 꾸역꾸역 찾아가서 태섭이네 집 소파에 드러눕겠지. 아 나도 비행기 타서 힘들다, 만두랑 케이크 둘 다 줄 1시간 서서 사온거다, 투정부리면서

그럼 태섭이가 소파위에 드러누운 정대만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데 대만이가 그런 태섭이 팔 잡아끌어서 자기 위로 눕힐듯. 그럼 둘이 껴안고 있다가

태섭아, 나 너 좋아해.

고백하는거 ㅂㄱㅅㄷ..서로 마음은 어렴풋이 알고있을거같음. 용기를 못내서 그렇지.


하 대만태섭 쿄사토 너무 좋아...
2024.05.11 21: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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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8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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