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딸 아이와 함께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러 비행기에 올라탄 주인공. 몇시간을 타고 가야되는 상황 속에서, 아이를 두고 깜빡 잠이 든 주인공은, 눈을 떠보니 옆에 앉아있던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함. 처음엔 어디 갔겠거니 했는데 비행기 구석구석을 돌아봐도 딸 아이는 나오지 않고, 결국 패닉에 빠진 주인공이 비행기 안을 마구 휘젓고 다니기 시작함. 승무원과 승객들까지 나서서 딸을 찾아보지만, 비행기 상공 밀폐된 상황 속에서 딸 아이의 모습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음. 승객 명단을 확인해보던 승무원은, 명단에 아무리 찾아봐도 딸 이름이 없다고 하고.. 심지어 근처 자리에 앉았던 승객들까지 주인공의 딸은 본적이 없다며, 주인공이 망상을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가기 시작함. 처음엔 확고하던 주인공도, 점차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