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한테 서운한거 생길 때마다 짤처럼 입 삐죽이면 좋겠어... 아직 해감 덜 되서 서운한거 있는데 말은 직접적으로 못 하겠고 힐끔 눈동자 굴려서 루스터 쳐다보는데 루스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인거지 그래서 그냥 입 삐죽이면서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겠지. 여기 오늘 나랑 두번째 오는 곳인데...처음 아닌데.... 그런데 루스터가 자기랑 꼭 와보고 싶었다며 말해서 뭐라고 말도 못 하고 그냥 고개만 끄덕이겠지. 

그런데 루스터가 행맨을 괜히 해감한게 아니라서 행맨 한정으로는 눈치가 빠르겠지. 행맨 표정 어색하고 입 삐죽이고 있는거 보니까 자기가 실수한거 같음 혹시 여기 처음 아닌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니까 처음 아니래. 오 허니스윗달링마이베이비 온갖 달달구리한 호칭 불러대면서 사과하는데 이럴 때마다 루스터 죽고 싶어짐ㅠ 자기는 여기가 행맨이 오면 좋아할만한데라고 생각해서 데려온건데 이미 예전에 행맨이 자길 데려왔던적이 있고 막 이러면....업보청산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갈 길 멀다 생각 들지 않을까ㅠ

그런데 행맨이 또 저렇게 입 삐죽이고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또 너무 귀여워서 양심통 오는 루스터임 미안한데 귀엽고 입 삐죽이고 있는거 계속 보고 싶은데 해감은 해야겠고 근데 너무 귀여워 ㅅㅂ.... 이러면셔 루스터 안에서 자아 여러개 충돌할거 같네ㅋㅋㅋㅋㅋ





루스터행맨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