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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3:59
직접 따서 먹어야 맛있더라 상큼하고 새콤하고 달달한 그 맛 잊지 못함.

나붕 산이 많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거기 근처에 산딸기 덤불 발견해서 따먹어봄. 함부로 따먹으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책에 나왔던 산딸기랑 똑같이 생겨서 먹어봤는데 다행히 산딸기 맞았음. 탈도 안 나고 쓰러진 적도 전혀 없었음. 게다가 맛있어서 실컷 먹었음.

근데 시간 지나 마트에도 산딸기 팔더라. 추억팔이용으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는데 이게 시꺼먼 색인 거임... 왠지 먹기 꺼려졌는데 그래도 이런 색인 게 있는 거겠지 하고 사서 먹어봤는데...

써. 진짜 써. 쓰기만 함. 단 맛 다 실종됐는지 쓴 맛밖에 없었음.

알고 보니 색이 진할수록 쓰다고 하더라... 나붕이 원하던 산딸기 맛은 분홍빛이 돌 때이고 그건 직접 딸 때 젤 맛있다는 걸 알게 됨... 입과 돈만 버렸음... 혹시나 산딸기 관심 있는 붕들은 검은색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산딸기 다시 먹고 싶어지네... 산속에 있는 분홍빛 그 모습으로...
2024.06.26 14: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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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아 추억강제소환.. 반대로 오디는 어디 수목원? 이런데서 땅에 떨어진거중에 깨끗한거만 컵에 조금 주워와서 먹어보긴 했는데 맛이 비슷하긴 한데 식용으로 키운게 훨씬 진하고 맛나긴 하더라
요새 시장가면 산딸기 보이던데 찐한거 피해서 사봐야겟다 ㅋ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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