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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님이 이별 이후에 사라져버리는게 보고싶다....는 재업임ㅁㅇ 군알못/의학적지식없음ㅈㅇ



브랫은 처음부터 중위님한테 자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항상 더 사랑하고 노력하려고 해왔을거 같음. 중위님은 당연히 브랫이 그런 줄 꿈에도 모르고 있겠지. 본인이 전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을 뿐더러 브랫도 딱히 두사람 관계에 도움 될만한 이야기 아니라 생각해서 내색 안했으니까. 동상이몽 같지만 어쨌든 서로 너무 사랑하는건 사실이니 한동안 관계 잘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중위님 부모님과 브랫이 마주치는 상황이 생기는거지. 가벼운 식사자리라고 했지만 분위기만 봐서는 거의 상견례나 다름 없는 묵직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였을거야. 중위님이 좋은 집안 출신인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냥 보기에도 보통 사람들은 아님이 느껴지는 픽 부부는 꼭 심문처럼 사무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돌아오는 브랫의 솔직한 답을 들으며 점점 못마땅한 기색 숨기지 못했음. 그리고 점점 가라앉아가던 식탁에서 결국 한숨과 함께 어머님이 입을 열었고 그 입에선 당연 너무도 현실적인 이유들이 나열되고 그건 두 사람의 교제에 회의적이라는 마무리로 이어졌겠지.

정작 그 자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중위님이 난생 처음 부모님에게 반목하고서 브랫 손 잡은채 그대로 뛰쳐나오는 것으로 파토가 났지만.. 중위님이 저를 위해 나서주고 저 때문에 진심으로 화가 나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제게 사과하고 안겨드는 것을 익숙하게 받아내면서도 브랫은 그 일로 뭔가 정신이 번쩍 들어버리는 느낌을 받았을거임. 약간 몽롱하게 꾸던 행복한 꿈에서 깨서 흐리던 머릿속이 맑아진 것 마냥 브랫의 사고는 전에 없이 이성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겠지. 솔직히 감정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본다면 중위님 부모님의 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었음. 제게 중위님은 너무 과분한 사람이고 그래서 제가 발목 잡고 있는게 맞고 정말 사랑한다면 놓아줘야 한다는 말도 전부 맞는 말이었으니까.

냉정하기로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브랫에게도 중위님은 다시 없을 정도로 너무 소중해서, 조금 미적거리며 본의 아니게 유예기간을 가지게 되긴 했을거야. 하지만 제 곁의 중위님을 볼수록 이미 정해져있는 결론이 명확해지기만 했기 때문에 결국 며칠간 중위님과 거리를 두던 브랫은 이별을 통보하겠지. 얼굴조차 보지 않고 이별을 고하건 최악의 방법이라는거 알지만 차라리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놈으로 남는게 중위님에게 나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고, 이미 외우고 있어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장된 중위님 번호를 지우고 바로 차단해버렸고, 중위님이 알고있는 제 집에서 나와 한동안 관사에서 생활하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싹 잘라버렸음. 중위님에겐 어쩌면 너무 갑작스럽고 잔인할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는 편이 저같은걸 잊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기 쉬울테니까 브랫은 그렇게 했을 듯. 그냥 한쪽에서 이렇게 잘라내 버리면 접점조차 없어 얼굴 마주할 일 조차 없을 사람이라는걸 서로에게 확인 시켜주 듯 마치 영원히 함께일 것만 같았던 두 사람 사이는 그렇게 생각보다 너무 쉽게 깨져버리겠지. 



그리고나서 브랫은 그냥 원래의 자기 삶으로 다시 돌아가 그걸 살아가는데만 집중했음. 그래도 이미 전에 한번 크게 이별을 겪어보기도 했고, 브랫은 스스로 정리를 하고 있었기도 했고 또 군인이라는 틀에 박힌 직업을 가진 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그렇게 힘들진 않다고 느꼈을 듯. 길지는 않았지만 생에 가장 강렬하다고 단언 할 수 있었던 애정이었던지라 완전히 지워내는 것은 아직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중위님 밀어놓고 지워내는 생활을 하면서 어느정도 무뎌져가고 있었겠지. 그런데 대충 3개월이 좀 지났던가 싶은 시점에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중위님네 부모님한테서 연락이 왔음.

그리고 간단한 인사나 소개도 없이 혹시 네이트가 그쪽과 함께 지내고 있는거냐고 다짜고짜 묻는 말에, 누군지 모르고 전화 받았던 브랫은 인상을 쓸 수 밖에 없겠지. 언젠가 들어 본 목소리 그리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름에서 전화기 건너편 사람들을 짐작한 브랫은 대번에 지금 날 놀리는건가, 싶은 시니컬한 생각밖에 들지 않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하고 딱딱하게 받아칠듯. 그리고 잠시 말문이 막힌 듯 침묵을 지키다 한참만에 돌아온 대답은 상상도 해보지 않은 내용이라 브랫 순간 사고가 정지되는 기분이었지.

[...일주일 전에 네이트가.. 사라졌다네. 그래서 우리는... 아마 자네에게 갔을거라고 생각했어.]

...사라..졌다고요?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에 바보처럼 그렇게 되물어버린 브랫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간략하게 털어놓는 정황을 들을수록 더 현실감이 사라지는거 같았을 거임. 정확히는 8일이지났고 네이트가 찾지 말아달라는 메모 한장을 방에 남겨놓고서 집에서 사라졌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다고. 자네와 헤어진 후 상당히 힘들어했기 때문에 행선지가 있다면 아마 그쪽일거라고 막연히 짐작했다면서 자네에게 간 것도 아닌 모양인데 좋지 않은 일로 괜히 신경쓰이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씁쓸하게 말하곤 더는 상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전화는 끊겼음. 

이별 직후였다면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 떠나고 싶을 수 있으니까 어딘가로 마음을 정리하러 갔을거라 여기기라도 했겠지만, 이미 몇개월이나 지난 시점이었음. 저 때문이 아니지 않을까, 다른 사정이나 이유가 있었을수도. 하다가도 뭔가 잠작갈만한 다른 요인이 있었다면 중위님의 가족이 가장 껄끄러운 대상이었을 저에게까지 연락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사실이 걸리는 브랫이겠지. 현실로 와닿지 않아 차분했던 심장이 점점 쿵쿵 빠르게 뛰기 시작하는게 느껴졌음. 사라졌다? 사라졌다. 그래도 쪽지를 남겼다면 제 발로 나선것일테니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일주일씩이나 연락이 없는건 중위님 답지 않은데 신변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높은데. 혹시 납치를 당했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거나, 아니면 어디서... 점점 최악의 결론으로 치닫는 생각에 브랫은 머리를 털며 일단 자리에서 일어났음.

그렇게 일방적으로 관계를 정리해놓고 이러는거 우습지만 그냥 지금 상태로는 중위님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뭐든 다른 생활이 가능 할 것 같아서 고민없이 아까 그 번호로 다시 전화부터 걸었겠지. 그리고 전달받은 주소 가지고 바이크를 끌고서 중위님 본가로 향할거 같다. 아 왤케 길어져 아무튼 그렇게 다시는 보지 않을 것 같았던 껄끄러운 얼굴들 셋이 머리 맞대고 중위님 찾겠다고 경찰서부터 온갖 cctv며 기록 가능한거 샅샅이 뒤지는데 집에서 조금 떨어진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에 올라타는 영상을 끝으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겠지.

이쯤에서 실종신고를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제안을 브랫쪽에서 먼저 했으나 네이트의 부모님은 자기들이 두 사람 관계에 관여한 것이 이 일의 시발점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획 하나하나 꾹꾹 눌러 쓰여있던 중위님의 쪽지 내용이 신경쓰여서인지 일단 조금만 더 기다려보겠다는 결정을 했고, 브랫은 그걸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지. 그래서 브랫은 빠르게 제 자리로 돌아와 제가 할 수 있는걸 했음. 이제와서 이러는 꼴이 진짜 한심하기 짝이 없게 느껴졌지만 어쩔 수가 없었을거임. 한참만에 차단 리스트에 유일하게 올라있던 중위님의 번호를 지우고, 당장 관사에서 나와 네이트와 종종 함께 지내던 제 집으로 돌아왔지. 혹시나 혹시나 언젠가 저를 찾는 날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릴 수가 없었었고, 이 모든게 제 탓인 것 같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어서 제대로 잠에 들 수가 없었을거야.

지금까지 점점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느꼈던 생활이 순식간에 거짓말 처럼 시작점으로 돌아와 버리는걸 느끼면서, 실은 정리가 되어가던게 아니라 그저 덮어두고 모른 척 하는 것에 가까웠던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 해야 했음. 강제로 가려놨던 현실을 마주하게 되어버린 지금 모든 것이 처음보다 오히려 더 악화되어 있었지, 네이트는 사라졌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등신같이 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었으니까. 어쩌면 벌을 받는게 아닌가, 신이? 어쩌면 혹시 중위님이 제게 벌을 주기 위해 이러는 거라면 정말 빌어먹게도 성공적인 작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거야. 갑작스럽게 이별을 선고받고 그 자리에 없었던 것 마냥 도망쳐버린 제 연락을, 받지도 오지도 않을 것을 알면서도 혹시 이렇게 기다렸을까. 이렇게 애가 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까 싶어서, 여태 외면해왔던 죄책감에 뒤늦게 온 몸이 절여지는 것 같았겠지.



정말 간신히 일상을 이어나가는 삶이 며칠이나 이어졌을까, 버티지 못한 몸이 기절하듯 까무룩 잠이 들었던 브랫은 새벽녘에 갑작스럽게 울린 전화벨 소리에 브랫은 튀어 오르듯 몸을 일으켰음. 전화기가 조용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 시간에 제게 전화를 걸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브랫은 벌써 손바닥에 차오른 땀을 한번 바지에 닦아내고 혹시 끊길까 조금 서둘러 전화기를 들었겠지. '여보세요' 하고 잠긴 목소리로 최대한 평이하게 들리도록 입을 열었는데 상대편에서는 답이 없었음.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숨을 한번 고르고 '실례지만 어디십니까.' 되물었으나 두번째 물음에도 여전히 수화기 건너편은 조용했지. '...네이트?' 마른침을 크게 삼킨 브랫은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내내 목구멍 걸려있던 이름을 입 밖으로 꺼냈음. 튀어나올듯 쿵쾅대는 제 심장소리가 귓가에 울릴 정도로 여전히 조용했지만 이름이 불린 후 희미하게 들려온 젖은 숨을 들이키는 소리만으로도 브랫은 그게 네이트임을 확신 할 수 있었을 듯. 그리고 어떻게 막을 새도 없이 네이트, 중위님, 네이트, 맞죠, 지금 어디, 괜찮으신겁니까? 제가.. 중구난방으로 말을 쏟아내던 입술은 건너편에서 목소리가 넘어오기 시작하는 순간 멈췄겠지, 속삭이는 것 처럼 작은 목소리로 무어라 운을 떼는 것이 잘 들리지 않아서 브랫은 숨소리조차 죽이고 귀를 기울였음.

[....혼자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너무 힘들어...]

마지막 한문장을 말하며 울음기가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를 더 숨기지 못한 전화는 그렇게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만 나열된 채로 야속하게 끊겨버렸겠지. 브랫 그날 끊긴 전화기를 내내 손에 든 채로 중위님이 남긴 말만 곱씹으며 남은 밤을 보냈을 것 같음. '너무 힘들어' 처음 듣는 목소리가, 길 잃은 아이처럼 연약하고 곧 무너질 것 처럼 떨리던 목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아서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아주고 싶은데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무력감에 치가 떨렸을거야. 한숨도 자지 않은 채 해가 뜨는 것을 마주한 브랫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음. 흐트러졌던 정신을 바로 잡고서 휴대폰에 찍힌 전화번호 추적해서 서둘러 찾아갔지만 마주한건 대로변에 덜렁 서있는 공중전화였겠지. 잠시나마 희망을 품었던게 날아가며 맥이 탁 풀려 허망하게 전화부스에 이마를 기대고 서있다가 뒤로 돌았는데 제법 큰 병원 건물이 눈에 들어왔음. 순간 머리가 차가워지는 브랫, 혹시, 설마, 하면서 다리는 이미 병원으로 뛰쳐들어가고 있을 듯. 그리고 거기서 중위님 이름 하나 가지고 온 병원을 돌아다니며 찾아다니다가 결국 발견한 곳이 산부인과라 이젠 감각이 남아있지도 않은 것 같던 심장 흙바닥에 나뒹구는 기분 들거 같음. 


나다니엘 픽, 이름을 말하니 고개를 든 간호사는 다른 부서의 감흥없던 사람들과 달리 '보호자분이세요?'하고 물으며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는데 브랫은 그 친절이 어쩐지 불안감을 가속시키는 것만 같았겠지. 보호자, 잠깐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이니 간호사는 가슴께를 쓸어내리며 멀리 계셔서 오실 수 없으시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됐다면서 지금 많이 힘드실 시기라고 마침 이틀 뒤 수술 일정이 있는데 그 전에 오셔서 다행이라는 말을 덧붙였음. 수술. 이라는 단어가 또 턱 가슴에 얹혀서 이걸 내가 물어도 될까 하는 생각에 한참 멀거니 선채로 망설이다 브랫이 결국 어렵게 입을 떼겠지. 혹시 어떤 수술을 받는거냐고, 많이 심각한거냐고. 묻는 말에 약간 망설이며 돌아온 대답에 발 아래 나뒹구는 심장을 누군가 발로 콱 짖밟는다면 이럴거라고 생각했음. '심각한건 아닙니다만, 유산 후 부산물이 자연배출 되지 않고 있어서 수술을 한번 진행하셔야 할 것 같아요.' 문장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저도 모르게 힘이 풀려 뒤로 물러서며 눈을 질끈 감아버린 브랫은 떨리는 손으로 몇번이고 마른 세수를 해보았지만 눈가에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

알고보니 중위님 부모님이랑 식사 자리 마련한 시점에서 이미 임신하고 있었는데, 브랫이 저런 결정 해버리는 바람에 가족에게도 브랫에게도 너무 상처 많이 받아서 다 버리고 혼자 도망간거면 좋겠다... 그냥 브랫하고 함께 했던 마지막 증거같은 아이만 품고 그렇게 둘이 살고 싶은 마음이 그때는 너무 간절했던거지. 그래서 그렇게 감쪽같이 잠적했던 중위님이 결국 브랫한테 전화 할 수 밖에 없었던건, 뱃속의 아이를 잃은 충격과 슬픔을 혼자 감당하기 너무 버거워서였던거. 

한참 두 손으로 무릎을 짚은채로 복도에서 넘치는 감정을 정리하고 서있던 브랫은 서둘러 젖은 얼굴을 훔쳐내고 중위님 이름이 붙어있는 병실 앞에 서겠지. 마른 침을 몇번이나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침대 가까이로 다가가 '중위님..'하고 부르는 브랫.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던 중위님이 환자복 입은 어깨 흠칫 들썩이더니 천천히 고개 돌리는데 브랫하고 마주치자마자 꼭 귀신이라도 본 것 처럼 안그래도 여윈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시는게 육안으로 느껴질 정도였겠지. 그리고 브랫이 어떻게 하기도 전에 팔에 달린 링겔 뽑아버리고 무작정 침대에서 뛰쳐내려갈듯. 브랫을 지나치지 않으면 딱히 갈 곳도 없는 병실에서 브랫 반대편으로 무작정 도망치려고 맨발로 달음박질하는 중위님 모습에 브랫 또 왈칵 눈물 치받는거 꾹 누르고 네이트, 하고 이름 부르면서 비쩍 마른 뒷 모습 팔로 당겨서 와락 안아버리고... 그 상태로도 허리에 감긴 브랫 두 팔을 막 잡아 떼어내고 밀어내려는게 느껴지는데 필사적인 움직임인데도 힘이 하나도 없어서 목이 꽉 막혀서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이름조차 못꺼내고 그저 껴안고만 있는 브랫이랑, 익숙한 품에서 한참이나 발버둥치다가 별안간 온몸에 힘 다 풀어진 것 처럼 푹 쓰러져서는 도망쳐 나온 이후 처음으로 목 놓아서 울어버리는 중위님 보고싶네...



젠킬 보고 나니까 생각나서 재업을 해봄..

젠킬 슼탘 브랫네잇
2024.06.18 02:34
ㅇㅇ
중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0d5]
2024.06.18 02:47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아아ㅏㅏㅏ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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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2:47
ㅇㅇ
모바일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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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2:47
ㅇㅇ
모바일
브랫 이거 어쩔거야ㅠㅠㅠㅠㅠ헤어질땐 헤어져도 대화는 했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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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2:48
ㅇㅇ
모바일
재업은 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업이 왔으니까 중위님 다시 행복해지는 어나더를 주십시오ㅠㅠㅠㅠㅠㅠ제발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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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2:49
ㅇㅇ
하 시발 야밤에 찌찌 갈갈이 찢어지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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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3: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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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어나더...ㅠㅠㅠㅠㅠ 읽는 내내 내 숨이 막히는 기분.. ㅠㅠㅠㅠ 중위님 수술받고 잘 회복하시는 거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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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3:45
ㅇㅇ
모바일
센세 저 오밤중에 울고있어요
[Code: fe14]
2024.06.18 0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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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제발 어나더 ㅠㅠㅠㅠㅠㅠㅠㅠ 붕키 찌찌 다뜯겼다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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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6: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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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ㅜㅜㅜㅠㅠㅠㅠㅠ어떻게 이렇게 써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내용은 너무 마음아픈데 글을 잘써서 쾌감이ㅠㅠㅠㅠ
[Code: acb8]
2024.06.18 08:44
ㅇㅇ
어나더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84ee]
2024.06.18 09: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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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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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10: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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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 ㅠㅠㅠㅠㅠㅠ 눈물 줄줄ㅠㅠㅠㅠㅠㅠㅠ 브랫 왜그랬어,, ㅠㅠㅠㅠㅠㅠㅠ 왜 중위님 혼자 남겨두고 헤어진거야ㅠㅠㅠㅠㅠㅠ 왜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어나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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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10:30
ㅇㅇ
모바일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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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0:08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c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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