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7597964
view 45833
2024.10.10 00:11
허드너가 먼저 재즈바에서 연주하는 앤드류를 보고 반해서 사귀게 되었음 집안 어르신들의 못마땅한 눈빛에도 허드너는 들어오는 맞선을 거절하며 앤드류와 오래 사귀었음 플래처때문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려 위험했을때도 다정하게 품어주고 곁을 지켰음 앤드류가 허드너에게 의지하는건 당연한거였음 앤드류만 바라보고 앤드류만 사랑해주는 다정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허드너가 자신을 보러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죽었을때 앤드류가 완전히 무너져버린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음


마크는 허드너가 자신과 제이크에게 앤드류를 소개시켜줄때 형의 취향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가문들이 세러신가의 첫째인 허드너를 자기 자식과 결혼하게 하고 싶어서 난리인데 정작 허드너는 정신도 불안하고 고작 재즈바에서 피아노 연주나 하는 앤드류만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가문이 숨기려고 해도 허드너가 앤드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었음 자신의 어린 애인을 바라볼때 허드너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세상 모든걸 다 가진 얼굴을 하고 있었음 그래서였을까 허드너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이 아닌 혼자 남겨질 앤드류를 걱정했음 마크는 형의 유언으로 앤드류를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도 차가운 땅 속에 묻히는걸 볼때도 끝까지 형을 이해하지 못했음 사랑이란게 도대체 뭐길래 라는 생각을 할 뿐이었음 허드너가 죽은 후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앤드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갈때 의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제이크를 무시하며 형의 유언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듯 계속 생각했음






사실 마크도 허드너가 앤드류 소개할때 첫눈에 반했는데 자각못했고 제이크는 시간이 흐르면서 앤드류를 보는 마크의 눈빛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함 허드너는 앤드류를 진짜 너무 사랑했음 앤드류도 마찬가지고

행맨루스터 마크앤드류 허드너앤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