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볼때는 개인적으로 디한테 더 이입이 됐거든ㅋㅋㅋㅋ초반에 오라이온이 다크윙한테 손가락 ㄱㄱㄱㄱㄱ날릴때 막으려고 했던거나 아이아콘5000 강제참여하고 좋기도했지만 끝나고 의무실에서 걱정+짜증내던것도 이해가 됐음 후반부에 평생 기만당했다는거 알고 센티넬한테 분노하는것도 죽이고 싶어하는것도 심정적으로 이해가 갔음 펄럭 역사랑 겹쳐보이면서 당장 사형을 외치고 싶어지는데


동시에 오라이온도 이해가 감 티코그를 받은 순간부터 디는 이전과 다르고 아슬아슬함 말수가 적어지는데 그게 오히려 곧 터져버릴 시한폭탄같음 센티넬을 광산에 끌고다니면서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고 할때도 처음 트랜스폼 성공하고 캐논쏘고 웃을때도 하이가드를 만나서 스스 제압하고 보이스박스 망가트릴때도 처음의 다정하던 디의 모습과는 점점 멀어져감
그래서그런가 나는 트포원 다 보고나서 오라이온이 디를 막은 이유가 오히려 센티넬보다 디를 위한게 아닐까 싶기도하더라(말하자면 센티넬을 일단 살려놓는다 보다는 디가 누군가를 이런식으로 죽이지 않게한다에 방점이 찍힌) 떨어지기 전에 no라고 말했던것도 여기서 더 나아가면 정말 돌이킬수 없으니까 막으려는 시도 같았음
그런데 문제는 진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디는 예전같을수 없었고 예전처럼 기만당하고 순응하며 살고싶지는 않았던거임 그렇게 오라이온의 손을 놓고 센티넬을 죽이고 후반부 옵대장에 따르면 이전으로 돌아갈수없는 영원한 어떤 변화가 디랑 오라이온 모두에게 일어난것 같음
그래서 그런가 첫만남 회상 나올때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때 오라이온이 디한테 말을 안걸었으면 디는 자기랑 다르게 영 성실한 광부가 아닌 오라이온과 친구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름 아니면 오라이온이 디랑 똑같은 성격이었다면 둘은 잘 지내지만 그냥 체제에 순응하면서 영원히 진실을 모른채 살았을수도 있음
그런데 오라이온은 먼저 말을 걸었고 디는 받아줬고 둘은 친구가 됐고 온갖 사건을 다 겪은뒤에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이 됐다는게ㅋㅋㅋㅋㅋㅋ유기체를 미치게함


계속 매트릭스를 찾으려고 하던 오라이온은 다크윙이 던져놓은 지하50층에서 알파 트라이온의 메세지를 알아봤고 거기 희망을 걸고 지상으로 올라와서 진실을 알았다는거 말그대로 쓰레기장에서도 희망을 줍는게 오라이온/옵티머스라는게 옵대장뽕이 차오르는 부분임ㅋㅋㅋㅋ그리고 거기까지 가는 동안 디가 오라이온의 편이 되어줬다는게 눈물나면서 메옵적으로 미치겠는 부분이다 아무리봐도 둘이 프라임과 호국경으로 공동통치하면서 서로를 보완해주면 완벽할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초반 디가 다크윙 주먹 막는 씬이랑 후반부에 센티넬 죽이려는 디를 오라이온이 막는 씬 은근 겹쳐보이더라 일단 다크윙-디오라/센티넬-디오라 삼자구도에 진짜 적은 다크윙/센티넬인 상황인데 초반에 티코그 없는 디는 다크윙을 막을 능력이 없음(힘이나 계급면에서) 그래서 일단 다크윙 주먹을 막고 차라리 자기가 대신 오라이온을 때리는데 결국 다크윙한테 얼굴 맞음
반대로 후반부에 티코그를 얻은 디는 이제 참을 이유도 없고 센티넬을 직접 처벌할 힘도 있음 그런데 이번에는 오라이온이 디를 막고 디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라이온에게 상처를 줌


초반에 오라이온 말리는 디에서 디를 말리는 오라이온으로 구도가 바뀌면서 티코그를 얻은 디의 변화가 단적으로 보이기도하고…어쩌면 디는 예전에 다크윙이나 수많은 코그있는 봇들을 센티넬처럼 찢어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음 다만 그때는 코그가 없고 힘이 없고 차별받는게 당연한 세상이라 꾹 참고 넘어갔을지도
그렇지만 디도 이해가고 오라이온도 이해가고…아니근데 갑자기 짧은시간안에 너무 많은 사건이 벌어졌다고요ㅠㅠㅠㅜ애들 진짜 서로가 서로의 편이었는데 둘이 머리식히고 손잡고 얼굴보고 대화할 시간이 필요했다고요ㅠㅠㅠㅠㅠㅠ아니물론 청게의 맛 디오라에서 애증넘치는 메가옵티까지 존맛미슐랭이지만 그렇지만 너무하다고요 ㅅㅂ 트포원 보고와서 계속 이 상태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