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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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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온이 디를 막을때 센티넬처럼 되지 말라는 말 대신 다른 말을 했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듦 ㅠㅠ

대사 보면 오라이온은 애초부터 센티넬이 미심쩍다고 느낀 것 같던데 그에 비해 디는 프라임인 센티넬을 믿고 따르며 프로토콜 지키면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승급도 하고 센티넬이 매트릭스를 찾아 우리를 구원해 줄 거라고 믿으며 열심히 광부 일을 했을 텐데 ㅜㅜ 알고 보니 센티넬 때문에 코그가 뽑힌 채로 선택권도 없이 광부가 돼야 했던 거였고 자기가 가장 존경하던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을 죽이고 코그까지 뽑아갔던 것도 센티넬인데 어떻게 화가 안 남 ㅅㅂ 진심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센티넬한테 기만 당한거니까 나같아도 센티넬 죽이고 싶을듯

근데 또 오라이온이 디를 말리는게 이해가 안 되는 건 또 아님. 디가 코그 얻은 후로는 힘으로 해결하려는 걸 오라이온도 느끼잖아. 자기의 소중한 친구가 달라져가는 걸 느끼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안 막음ㅠㅠ 물론 펄럭의 피가 흐르는 나붕으로서 ㅋㅋㅋ 센티넬 반갈죽 ㅇㅋ 추종자들까지 모조리 잡아넣기 ㅇㅋ긴한데 오라이온한테 디는 친구니까 이성 잃고 살인을 저지르려는 친구를 막는 게 어쩌면 당연한 거 아니냐 ㅜㅜㅜㅜ

아무튼 둘 다 이해는 되는데 오라이온이 디를 말릴 때 말을 조금 다르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디는 오라이온이 하자고 했던 거 싫은 티는 냈어도 계속 오라이온을 따라주었는데 오라이온은 자기 편을 들어주기는커녕 우리 인생을 통째로 조롱한 센티넬을 죽이려는 자신을 방해하고 센티넬처럼 되지 말라고 말하는 건 디 입장에서도 오라이온이 배신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ㅜㅜㅜ 거기다 오라이온의 말은 뭔가 디의 감정보다는 사이버트론 재건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 분노한 디를 막기엔 부족했던 거 같기도 함 ㅜㅜ 물론 오라이온은 디를 아끼는 마음도 있으니 디를 뜯어말린 건데 눈이 돌아간 디한텐 오라이온은 자신의 앞길을 막는 존재라고 인식됐을 거라는 게 눈물나..
좀 더 디의 입장을 고려하고 이야길 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데 ㅋㄹㅋㅋ 또 생각해 보면 둘은 또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음 ㅅㅂ 아기 수장님들에게 너무 많은 일이 한 번에 휘몰아치니까 속절없이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 듯 흑흑

트포원은 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