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7147884
view 614
2024.10.05 22:21
루스터 신고 받고 출동해서 주택가에 나타난 어린 여우수인 포획에 성공하는데 애가 딱 봐도 털은 꼬질꼬질 한데다가 못먹었는지 말랐고 한쪽 다리도 절뚝거리는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티가 확 났겠지. 일단 주변에 가족 찾는다고 올려놓긴 했는데 왠지 가족이 찾으러 오지 않을 거란 예감이 들었음.

보통 루스터가 구조하는 수인은 길을 잃은 어린 수인들이나 불법 시설에서 돈벌이 용으로 잡혀있다가 탈출하는 수인들이거든. 전자는 대부분 가족 찾는다고 올리면 일주일 내로 연락 왔고 후자는 센터에서 사회화 교육+정신과 치료 받고 나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대부분이었음.

그런데 이 어린 여우 수인은... 아마 후자인 것 같긴 한데 보통의 경우와는 다르게 인간화 하는 방법도 모르는지 구조 센터에서 꼬박 나흘이 지나도 아기 여우 상태로 끙끙 앓기만 할뿐 인간으로 돌아오지도 않음. 이런 경우는 인간으로 교육을 아예 못받은 상태라 곤란한데....

그나마 어린 여우는 루스터가 자길 구조해줬다는 인식은 있어서인지 루스터한테만 얼굴 보여주고 그럼. 루스터가 옆에 있어야만 밥도 먹고.... 그래서 일단 루스터가 잠깐 데리고 살기로 하겠지. 센터에 그냥 두면 상태는 더 심각해질 것 같아서. 그렇게 아기 여우랑 동거 시작한 루스터임.

매일 아침마다 아기 여우한테 당근이랑 닭 삶아서 먹여주고, 케이지에 넣어서 같이 출근했다가, 점심 먹을 때 되면 도시락 꺼내서 아기 여우랑 같이 먹고, 퇴근할 때는 다시 케이지 넣어서 같이 퇴근하는 그런 거.. 그러다가 루스터 현장 출동하게 되면 거기엔 데려갈 수 없으니까 두고 가는데 그러고 다시 돌아오면 루스터 동료가 하는 말이 저 여우 수인 너 없으니까 엄청 울더라면서 달래주려고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까 으르렁거리고 물려고 해서 그러지도 못했다고 함. 그럼 루스터는 왠지 뿌듯하면서도 걱정되겠지. 언제까지나 데리고 살 수는 없으니까..

그런 와중에도 루스터는 처음엔 잠깐만 데리고 있을줄 알고 그냥 여우야- 하고 불렀는데 그 기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이름도 지어줬겠지? 수인이니까 당연히 인간의 이름으로.. 제 멋대로 제이크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 아기여우는 그게 마음에 드는지 귀를 쫑긋거렸음. 그 뒤로 루스터는 아기여우를 제이크라고 불렀고, 제이크는 루스터가 자길 부를 때마다 달려와서는 폭 안기곤 했지.

아무튼 그렇게 지내는데 어느날 루스터가 출동 했다가 물에 빠지고 그래서 다음날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앓아 눕는 날이 생김. 센터에 연락해서 출근 못한다고는 했는데 도저히 뭘 챙겨먹을 정신도 없고 약도 겨우 입에 털어넣음. 근데 그 와중에 제이크 밥은 잊지 않고 챙겨주겠지. 그렇게 약 먹고 기절잠 자는데.. 자다가 문득 온기가 느껴져서 눈을 떠보면 걱정스러운 눈으로 자길 쳐다보는 웬 어린 남자애가 하나 있을 거임. 열일곱 아니면 열여덟. 딱 그쯤 돼보이는 애가 자길 내려다보는데 루스터는 처음엔 자기가 꿈을 꾸나 싶다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눈인 거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애가 말하겠지.

“나 알아보겠어, 루?”

하고. 그럼 루스터는 눈 깜빡이다가 소년의 팔을 잡아다가 제 품에 안으면서 대꾸할 거임.

“제이크.”
“...응.”
“...밥은 먹었어?”
“아니.”
“왜 안 먹었어.”
“루가 걱정돼서.”

당연히 루스터는 잠결에 이것도 꿈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자기가 제이크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제이크가 인간이 되는 꿈을 꾼다고 여김.

“그럼 안돼. 밥 잘 챙겨먹어야지.”
“루 아프면 안돼.”
“응......”
“아프지마, 루.”

그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들으면서 루스터는 제이크를 그대로 품에 안은채 다시 잠들고, 나중에 열이 내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여우가 아닌 인간 모습의 제이크가 그대로 루스터의 품에 안겨있었을 거임. 옷을 입는 것도 배우지 못했는지 알몸인채로.

루스터는 놀라서 당황하다가 그게 꿈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제 품에서 잠든 제이크를 살살 흔들어 깨우면 제이크도 그제야 눈을 뜨겠지.

“루 이제 안 아파?”

눈을 뜨자마자 제 걱정부터 하는 제이크에 루스터는 할 말을 잃을 거임. 여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해서 걱정시킨게 누군데. 그래도 말도 아예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대충 이런 식으로 어린 여우 수인 제이크를 줍줍해서 키우는 수인 구조대원 루스터가 보고싶다...

그리고 제이크는 성적으로도 무지해서 발기해도 이게 뭔지 잘 모르고 본능에 따라서 ㅈ 잡고 흔드는데 그게...루스터랑 소파에서 영화 보다가 야한 장면 나오던 타이밍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루스터 당황해서 제이크? 하고 부르면 제이크는 루스터 빤히 쳐다보면서 왜? 하고 대답할거임. 루스터가 이걸 뭐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버버 하고 있으면 탁탁거리는 손길이 빨라지면서 제이크가 중얼거리겠지.

“루, 이거 좋아... 기분 좋아, 흐으...“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애가 바지 속에 손 넣어서 아래 흔드는데 하필 또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벌어진 허벅지는 하얗고.... 루스터도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워버림. 그 사이에 제이크는 반바지 속에 그대로 사정하고ㅜ 손에 음모랑 정액 묻어서 축축한 채로 바지 속에서 손 꺼내면 루스터 또 눈앞 아찔해짐. 근데 행맨은 그런 루스터 속사정을 모르니까 그냥 루스터 앞도 자기처럼 불룩해진 것만 보고 순진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말함.

“루도 기분 좋아지는 거 할래?”

그리곤 루스터가 대답할 틈도 없이 축축히 젖은 손 그대로 루스터 바지 속으로 넣어버릴 거임.

“제이크, 잠깐, 그만.”

정신차린 루스터가 제이크 손목 붙잡고 떼어내면 제이크는 시무룩해서는 입만 삐죽이겠지. 자기도 모처럼 루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런 제이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뻔히 보여서 환장하겠는 루스터랑..그런 주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말랑하던 손바닥 감촉에 완전히 서버린 리틀 루스터임ㅋㅋㅋㅋ


뭐 그러다가 결국 루스터가 제이크 호로록 잡아먹겠지..? 제이크도 센터 다니면서 교육 받아서 2~3년 뒤면 또래 애들이랑 비슷해질거고.. 나중에는 제이크도 루스터 따라서 수인 구조대원 시험쳐서 둘이 팀으로 일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동료들은 루스터가 제이크를 어떻게 만났는지 아니까 저 도둑놈새끼.. 하는데 정작 제이크는 루 좋아 희희 상태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스터랑 제이크 처음 만났을 땐 28-17이었는데 제이크가 구조대원 돼서 센터에서 같이 일하게 됐을 즈음엔 33-22 이정도면 좋겠다ㅎㅎ





루스터행맨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