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앵길 수 있는 보호자에게 쭙쭙이하는 게 맵냥이의 특성이라서 아이스 볼 때마다 자꾸 손끝이라든지 팔뚝에 매달려 쭙쭙 빨아대면 어떡하지
하도 절박하게 쯉쯉 소리까지 내면서 빨아서 조금 멋쩍기까지 할 정도인데 아무리 그만하라고 떼어봐도 냐앙ㅠㅠㅠ하고 떼쓰면서 물고 있는 아이스 손 절대 안 놔주면 어쩌냐구 
전에 한번 '이제 나 정말 가봐야돼 맵, 바빠. 나중에 더 해.' 하고 까만 미간 스윽 밀어서 쭙쭙이 거부했다가 잔뜩 삐진 맵냥이 하루종일 관사가 떠나가라 양양양 울고 다음날 사람 모습으로 돌아와서도 눈 발갛게 부어있길래 마음 아팠던 아이스 그 뒤로는 차마 맵냥이의 애정가득 쭙쭙이 거절 못하고 토실토실 엉덩이 두드려주며 어르고 달래기 바쁘겠지
근데 놀랍게도 둘이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평소엔 암 덴져러스 아이스맨 개새꺄!😤하고 까칠하게 구는 주제에 수인화만 하면 본능이 커지는 바람에 짝사랑중인 아이스 졸졸 찾아가 쭙쭙거리며 애정 갈구하는 맵냥이였으면... 아이스도 아직 매버릭이 자기 좋아한다는 거 모름 애기냥이라 외로워서 이러는줄 알고 있음 (근데 왜 구스가 아닌 자기를 찾아오는지는 여전히 모름 아이구 어름아)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