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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의 마지막 시험 날, 이 날은 노부도 촬영때문에 바빴을꺼야
방학 시작하면 같이 붙어있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었거든
시험 잘 보고 이따 보자는 메시지를 케이타에게 보내고, 노부는 정신없이 촬영에 임했을꺼야 무사히 마지막 촬영을 마친 노부는 핸드폰을 확인했어 몇 시간 전, 케이타에게 온 연락이 있었지









[자기야 나 시험 끝났어]









[지금 집에서 짐챙겨서 버스 타러 가는중]









[자기야 나 지금 출발 이따봐]








시간을 확인하니 케이타가 터미널에 도착할 시간쯤이었지
노부는 케이타와 길이 엇갈릴까봐 전화를 걸면서, 매니저를 재촉했어
차에 올라타자마자 전화기 너머에서 케이타의 목소리가 들렸어









어디야? 나 이제 촬영 끝났어









[나 터미널 이제 벗어나려고]









데리러갈게 조금만 기다릴 수 있어?









[아냐 나 벌써 택시 탔어 집에서 보자]









알겠어 자기 배고프겠다 뭐 먹고싶은 거 없어? 사갈게









[자기야 나 젤리 먹고싶어]









사 줄게









[케이크도 먹고 싶어]









사 줄게









[너도 먹고 싶어]









줄게








웃음으로 통화를 마무리한 노부는 매니저를 재촉했을꺼야
한시라도 빨리 가고싶었거든
케이타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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