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에서 올렸던 나잇글 수정재업)

10년 전, 즈그 케이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즈그 케이 집에서 아무 준비 없이 해버렸던 노부. 케이는 그 고백도 너무 행복해하며 받아줬지만 노부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멋이 없던 그 고백을 아쉬워하고 있겠지. 그래서 이번에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를 계획하면서는 비싼 고급 레스토랑 예약도 하고 케익도 준비하고 반지도 준비하고 와인도 준비하고 레스토랑 측에 이벤트까지 요청해서 준비할 수 있는 건 다함ㅋㅋㅋㅋ 그리고 고백하기 하루 전날 레스토랑 운영 끝난 시간으로 레스토랑과 약속 잡고 가서 준비상황을 확인하는데, 노부가 요청한 것 중에 하나가 누락이 되어서 노부는 저러고 곤란해하고 있고 있고 레스토랑 측에서는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직원들 다들 뛰어다님.

근데 노부가 몰랐던 게 놉맟 지금 비밀연애 중이지만 저 레스토랑의 오너가 즈그 케이와 오랜 친구라서 오너는 노부가 마치다랑 사귄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거겠지. 그리고 오너가 마치다한테 지금 노부가 지금 레스토랑 와서 이러고 있다며 사진까지 몰래 찍어서 전송해 주는 바람에 케이는 집에서 즈그 연하남친 곤란해하고 있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엄청 즐거워함ㅋㅋㅋㅋㅋ

레스토랑에서는 직원들이 열심히 수습해 줘서 다음날 노부는 즈그 케이에게 완벽하게 프로포즈 할 수 있게 돼서 노부도 만족해하고, 노부한테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받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비밀로 하고 있던 케이도 고백받는 순간엔 너무 감동받아서 울음까지 터지고 엄청 행복해하겠지. 그리고 노부는 결혼 후 2년 동안이나 즈그 케이가 프로포즈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다가 2년 후 첫째 출차순 하고 나서야 알게 될 듯ㅋㅋㅋㅋㅋ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놉맟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