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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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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노부가 수인 보호소에 왜 왔는지 기억해?
마치다를 만나기 전의 노부 말이야
그는 과시용 수인을 입양하기 위해 수인 보호소에 왔었잖아 지금은 극성 여우 애비 노릇을 자처하고 있지만
그때의 노부는 폐쇄적인 상류층 사람이었어 수인의 인격 따윈 존중해 주지 않고 그저 제 지위에 걸맞은 화려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여기는 그런 사람이었지
보통 상류층에 입양된 수인들은 수인 학교에도 다니지 않아 가정교사를 붙여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하지만 그들의 입맛에 따라 그루밍 시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도 했어 그렇게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주인을 기쁘게 할 말과 행동, 옷차림을 강요받았지
운이 좋다면 파트너 등록은 못하더라도 예쁨 받는 애완동물처럼 평생을 함께할 수 있었지만 점점 커갈수록 예전만큼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애정이 덜해져 버려지기도 해
노부 역시 그렇게 버려지는 수인들을 많이 봐오기도 했고 말이야 그런 제가 저들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치다를 만나고 나서 수인에 대한 제 가치관이 완전히 변한건 틀림없었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게 수인 학교를 보냈고 나이가 되면 파트너 등록도 할 거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노부는 여전히 상류층의 사람이었어
사는 세상을 바꿀 순 없었지
그래서 이 파티 초대장 역시 거절하지 못했어
그는 마치다의 보호자임과 동시에 스즈키 가문의 후계자였고 스즈키 가문 핵심 기업의 이사였으니까 말이야
이런 제 복잡한 마음도 모른 채 폭신한 쿠션 위에서 태평하게 뒹굴 거리는 털뭉치를 걱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노부는 조심스레 제 여우를 들어다가 무릎 위에 올려두었어
“있지 케이..”
“왜 노부야.”
“.. 우리 다음 주에 같이 가야 할 곳이 있어. B 기업에서 하는 자선 파티인데..”
“파티!? 그럼 거기 맛있는 것도 있어?”
파티라는 말에 먹보 여우는 눈을 반짝였어
그럼 노부는 말없이 결 좋은 털을 쓰다듬었지
명색의 파티니 핑거푸드야 있겠지만 그들에게 파티란 제 수인을 자랑하는 명분일 뿐이었어 기괴하리 만치 화려한 옷을 입혀 구경거리로 만들거나 하늘하늘하게 속이 훤히 비치는 옷으로 제 수인의 몸이 얼마나 예쁜지 과시하기도 했고 근육질인 맹수 수인의 목에 큰 목줄을 매달아 얼마나 자신에게 충직한지를 떠들어댔지
그런 곳에 마치다를 데려가야 한다니 노부는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왔어 어떡해야 네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혹시 이번 일로 마치다가 나를 미워하면 어쩌지
그런 걱정들 때문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참을성 없는 여우는 안달이 났어
“아 먹을 거 있냐고 없냐고 빨리 말해!”
“.. 아야, 케이 물지 말고 진정해. 핑거푸드는 있을 거야. 그런데..”
“그런데 뭐! 설마 나는 못 먹어?”
케이도 먹을 수 있지. 그런데 그곳에 오는 수인 친구들이 조금 특이한 옷을 입고 올 수도 있어.
그러니까 놀라면 안 돼 알겠지?
눈을 맞추며 당부하는 노부의 말에 마치다는 고개를 끄덕였어 파티라서 꾸미고 오는 걸까? 근데 내가 놀랄수도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이람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제가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노부에게 들키지 싫어서 마치다는 다 알아들은 척 고개를 끄덕였지
그런데 왜 노부의 눈이 슬퍼 보일까? 정말 모르겠어
—
다음날 마치다는 소라에게 어제 일을 말해주었어 소라형아는 똑똑하니까 노부말이 뭔지 알 것 같았거든
“... 파티에 간다고?”
“웅 형아 근데 특이한 옷을 입은 친구들이 온다고 놀라지 말래. 무슨 뜻이야?”
“뭐 꼬맹이 너는 불편해서 못 입는 정장이라도 입고 오나 보지.”
“나는 소라 형아한테 물었는데 왜 네가 대답해 쿄스케!”
얄미운 말에 화가 난 여우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는 동안에도 소라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듯했어 그리곤 쿄스케와 술래잡기 중인 마치다를 붙잡아 말했지
“케이타 내말 잘 들어.”
—
“....”
노부와 소라의 말처럼 파티는 조금 이상했어
아무도 화려한 파티 음식엔 관심이 없었고 저들끼리 수인을 옆에 끼고서 하하 호호 하기만 했지 수인 친구들 역시 은은한 미소를 띠며 자신의 파트너 옆에 꼭 붙어있었지만 모두 행색이 특이했어 이곳에서 멀쩡한 옷을 입고 있는 건 저밖에 없는 것 같았지 옷에 잡아먹힌 게 아닐까 싶은 다람쥐 수인 뒤로 반투명한 옷 때문에 몸이 훤히 비치는 고양이 수인을 보고 마치다는 노부의 소매를 끌어당겼어
“.. 왜 그래 케이 불편해?”
“아니이 쟤는 안 춥대? 쿄스케는 맨날 긴팔만 입고 다니던데.”
에어컨 바람을 질색하는 쿄스케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에어컨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곤 했어 다른 고양이 친구들도 마찬가지였고 말이야 근데 이곳에 있는 고양이 수인은 얇디얇은 옷을 입었잖아 이해할 수 없었지
제 물음에 노부는 공감해 주면서도 이렇다 할 답을 해주진 않았어 노부도 모르나 봐 참.
저 고양이는 그저 주인이 원해서 저런 옷을 입고 있는 것뿐인걸 노부는 말해줄 수 없었어 어느새 다른 이들을 구경하는 것에 흥미를 잃은 마치다가 케이크를 잔뜩 받아와서 입안 가득 밀어 넣고 있었지 그럼 이제 자신의 여우가 참석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어 깔끔한 셔츠와 슬랙스 차림은 파티에 참석한 수인의 옷이라니 보다 그저 상류층 도련님 같았거든
스즈키 이사님은 참 독특하시네요.
고약한 취미를 저 옷 안에 숨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저들끼리 쑥덕거리는 소리에 노부는 화가 치밀었어 아직 가문에서 입지를 완벽히 다지지 못한 대가를 자신의 여우가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었지 하지만 그는 제 감정을 쉽게 내보일 만큼 멍청이가 아니었어
“네 뭐 각자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요.”
온 신경이 케이크를 먹고 있는 마치다에 가있으면서도 노부는 여유롭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어 인내심이 짧은 제 여우가 칭얼거리기 전까지 파티에 참석한 이들과 최소한의 교류를 마친 그는 어느새 파티 벽 의자에 앉아 지루하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는 마치다에게 다가갔어
“케이 이제 집에 갈까?”
그 말에 마치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아달라 손을 뻗었어 익숙한 어리광을 받아주면서 다시 수군거리는 이들의 시선은 무시한 채 파티장을 빠져나오는 노부의 표정은 아주 무시무시했지만 제 여우에겐 보이지 않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케이.. 파티 어땠어? 이상하지 않았어?”
“맞아 이상했어. 그치만 그거다 연극이잖아?”
“응?”
소라형아가 그랬어 다들 연극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이상한 옷을 입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거잖아 그렇지? 노부랑 나는 그 파티 처음 가는 거라 연극에 참석 못 한다고 했는데 또 가고 싶진 않아 케이크는 맛있었지만 연극은 별로야 하나도 재미없잖아
입을 삐죽 내민 마치다의 말을 들으면서 노부는 복잡한 심정이 되었어 그래서 제 여우가 줄곧 태연했구나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한편으론 소라가 그걸 어떻게 안 걸까 궁금했지만 그는 이기적인 인간이라 당장 마치다의 기분이 제일 중요했지
“그래 나도 파티는 별로였어 우리 다음부턴 가지 말자.”
여우는 그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눈을 감았어 내일 아침엔 두꺼운 팬케이크가 먹고 싶대 그래 알겠어 노부가 약속해 주자 마치다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금방 잠에 빠졌지 그는 그런 여우의 가슴팍을 가만 토닥여 주다 조용히 속삭였어
“케이 미안해. 다신 그런 곳에 널 데려가지 않을게.”
조용한 밤이었지
+
그러게 소라는 어떻게 아는 걸까?
노부마치
11
노부가 수인 보호소에 왜 왔는지 기억해?
마치다를 만나기 전의 노부 말이야
그는 과시용 수인을 입양하기 위해 수인 보호소에 왔었잖아 지금은 극성 여우 애비 노릇을 자처하고 있지만
그때의 노부는 폐쇄적인 상류층 사람이었어 수인의 인격 따윈 존중해 주지 않고 그저 제 지위에 걸맞은 화려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여기는 그런 사람이었지
보통 상류층에 입양된 수인들은 수인 학교에도 다니지 않아 가정교사를 붙여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하지만 그들의 입맛에 따라 그루밍 시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도 했어 그렇게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주인을 기쁘게 할 말과 행동, 옷차림을 강요받았지
운이 좋다면 파트너 등록은 못하더라도 예쁨 받는 애완동물처럼 평생을 함께할 수 있었지만 점점 커갈수록 예전만큼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애정이 덜해져 버려지기도 해
노부 역시 그렇게 버려지는 수인들을 많이 봐오기도 했고 말이야 그런 제가 저들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치다를 만나고 나서 수인에 대한 제 가치관이 완전히 변한건 틀림없었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게 수인 학교를 보냈고 나이가 되면 파트너 등록도 할 거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노부는 여전히 상류층의 사람이었어
사는 세상을 바꿀 순 없었지
그래서 이 파티 초대장 역시 거절하지 못했어
그는 마치다의 보호자임과 동시에 스즈키 가문의 후계자였고 스즈키 가문 핵심 기업의 이사였으니까 말이야
이런 제 복잡한 마음도 모른 채 폭신한 쿠션 위에서 태평하게 뒹굴 거리는 털뭉치를 걱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노부는 조심스레 제 여우를 들어다가 무릎 위에 올려두었어
“있지 케이..”
“왜 노부야.”
“.. 우리 다음 주에 같이 가야 할 곳이 있어. B 기업에서 하는 자선 파티인데..”
“파티!? 그럼 거기 맛있는 것도 있어?”
파티라는 말에 먹보 여우는 눈을 반짝였어
그럼 노부는 말없이 결 좋은 털을 쓰다듬었지
명색의 파티니 핑거푸드야 있겠지만 그들에게 파티란 제 수인을 자랑하는 명분일 뿐이었어 기괴하리 만치 화려한 옷을 입혀 구경거리로 만들거나 하늘하늘하게 속이 훤히 비치는 옷으로 제 수인의 몸이 얼마나 예쁜지 과시하기도 했고 근육질인 맹수 수인의 목에 큰 목줄을 매달아 얼마나 자신에게 충직한지를 떠들어댔지
그런 곳에 마치다를 데려가야 한다니 노부는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왔어 어떡해야 네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혹시 이번 일로 마치다가 나를 미워하면 어쩌지
그런 걱정들 때문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참을성 없는 여우는 안달이 났어
“아 먹을 거 있냐고 없냐고 빨리 말해!”
“.. 아야, 케이 물지 말고 진정해. 핑거푸드는 있을 거야. 그런데..”
“그런데 뭐! 설마 나는 못 먹어?”
케이도 먹을 수 있지. 그런데 그곳에 오는 수인 친구들이 조금 특이한 옷을 입고 올 수도 있어.
그러니까 놀라면 안 돼 알겠지?
눈을 맞추며 당부하는 노부의 말에 마치다는 고개를 끄덕였어 파티라서 꾸미고 오는 걸까? 근데 내가 놀랄수도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이람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제가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노부에게 들키지 싫어서 마치다는 다 알아들은 척 고개를 끄덕였지
그런데 왜 노부의 눈이 슬퍼 보일까? 정말 모르겠어
—
다음날 마치다는 소라에게 어제 일을 말해주었어 소라형아는 똑똑하니까 노부말이 뭔지 알 것 같았거든
“... 파티에 간다고?”
“웅 형아 근데 특이한 옷을 입은 친구들이 온다고 놀라지 말래. 무슨 뜻이야?”
“뭐 꼬맹이 너는 불편해서 못 입는 정장이라도 입고 오나 보지.”
“나는 소라 형아한테 물었는데 왜 네가 대답해 쿄스케!”
얄미운 말에 화가 난 여우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는 동안에도 소라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듯했어 그리곤 쿄스케와 술래잡기 중인 마치다를 붙잡아 말했지
“케이타 내말 잘 들어.”
—
“....”
노부와 소라의 말처럼 파티는 조금 이상했어
아무도 화려한 파티 음식엔 관심이 없었고 저들끼리 수인을 옆에 끼고서 하하 호호 하기만 했지 수인 친구들 역시 은은한 미소를 띠며 자신의 파트너 옆에 꼭 붙어있었지만 모두 행색이 특이했어 이곳에서 멀쩡한 옷을 입고 있는 건 저밖에 없는 것 같았지 옷에 잡아먹힌 게 아닐까 싶은 다람쥐 수인 뒤로 반투명한 옷 때문에 몸이 훤히 비치는 고양이 수인을 보고 마치다는 노부의 소매를 끌어당겼어
“.. 왜 그래 케이 불편해?”
“아니이 쟤는 안 춥대? 쿄스케는 맨날 긴팔만 입고 다니던데.”
에어컨 바람을 질색하는 쿄스케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에어컨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곤 했어 다른 고양이 친구들도 마찬가지였고 말이야 근데 이곳에 있는 고양이 수인은 얇디얇은 옷을 입었잖아 이해할 수 없었지
제 물음에 노부는 공감해 주면서도 이렇다 할 답을 해주진 않았어 노부도 모르나 봐 참.
저 고양이는 그저 주인이 원해서 저런 옷을 입고 있는 것뿐인걸 노부는 말해줄 수 없었어 어느새 다른 이들을 구경하는 것에 흥미를 잃은 마치다가 케이크를 잔뜩 받아와서 입안 가득 밀어 넣고 있었지 그럼 이제 자신의 여우가 참석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어 깔끔한 셔츠와 슬랙스 차림은 파티에 참석한 수인의 옷이라니 보다 그저 상류층 도련님 같았거든
스즈키 이사님은 참 독특하시네요.
고약한 취미를 저 옷 안에 숨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저들끼리 쑥덕거리는 소리에 노부는 화가 치밀었어 아직 가문에서 입지를 완벽히 다지지 못한 대가를 자신의 여우가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었지 하지만 그는 제 감정을 쉽게 내보일 만큼 멍청이가 아니었어
“네 뭐 각자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요.”
온 신경이 케이크를 먹고 있는 마치다에 가있으면서도 노부는 여유롭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어 인내심이 짧은 제 여우가 칭얼거리기 전까지 파티에 참석한 이들과 최소한의 교류를 마친 그는 어느새 파티 벽 의자에 앉아 지루하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는 마치다에게 다가갔어
“케이 이제 집에 갈까?”
그 말에 마치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아달라 손을 뻗었어 익숙한 어리광을 받아주면서 다시 수군거리는 이들의 시선은 무시한 채 파티장을 빠져나오는 노부의 표정은 아주 무시무시했지만 제 여우에겐 보이지 않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케이.. 파티 어땠어? 이상하지 않았어?”
“맞아 이상했어. 그치만 그거다 연극이잖아?”
“응?”
소라형아가 그랬어 다들 연극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이상한 옷을 입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거잖아 그렇지? 노부랑 나는 그 파티 처음 가는 거라 연극에 참석 못 한다고 했는데 또 가고 싶진 않아 케이크는 맛있었지만 연극은 별로야 하나도 재미없잖아
입을 삐죽 내민 마치다의 말을 들으면서 노부는 복잡한 심정이 되었어 그래서 제 여우가 줄곧 태연했구나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한편으론 소라가 그걸 어떻게 안 걸까 궁금했지만 그는 이기적인 인간이라 당장 마치다의 기분이 제일 중요했지
“그래 나도 파티는 별로였어 우리 다음부턴 가지 말자.”
여우는 그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눈을 감았어 내일 아침엔 두꺼운 팬케이크가 먹고 싶대 그래 알겠어 노부가 약속해 주자 마치다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금방 잠에 빠졌지 그는 그런 여우의 가슴팍을 가만 토닥여 주다 조용히 속삭였어
“케이 미안해. 다신 그런 곳에 널 데려가지 않을게.”
조용한 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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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소라는 어떻게 아는 걸까?
노부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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