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것 같은 짜임새 같아서 흥미로웠음

일단 공간이 "은행의 안과 밖" 으로 구분지어지고 거기서 크게 벗어나질 않음. 초반부는 어리버리한 은행털이범 2명이 나와서 실수하고 몸싸움하는게 일인데 그게 코믹함+몰입하는 장치 같았음.

특히 털이범 중 하나인 양조위가 거의 초반 30분은 혼자서 연기차력쇼하면서 끌고가는게 눈에 보임 거의 원맨쇼임. 그러다 은행 안에있던 범상치않은 1인이 알고보니 현상수배범이었고 어쩌다 털이범 vs 수배범 구도로 흘러가면서 긴장감 조성하는데 이게 87년도 작인데도 빻은거 빼고 영화 짜임새는 잘만든것 같았음

초반부에 양조위가 우당탕탕하는거만보고 코미디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찾아보니까 그 해에 출연하신 여배우분 금상장 여우조연상 받았던데 ㄹㅇ 여자배우분도 차분하게 연기하다가 감정 쏟아내는데 표현력 좋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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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조위가 자꾸 눈치보는 댕댕이처럼 나오는데 하필이면 얼굴에 페인트칠까지해서 바둑이 같아보였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