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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17:04
그동안 무례하고 공격적인 남자 ADHD 증상만 주로 조명되고 남자 비율이 훨씬 높다는 식으로 인식됐잖음. 근데 최근들어 여자 ADHD의 비율은 남자와 별 차이가 없고 다만 그동안 사회가 병으로 인식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늦게라도 진단받고 치료받는 사람이 늘어난 거 같음. 많은 의학 정보들이 남자만 기준으로 삼느라 여자의 증상은 별 거 아닌 걸로 치부당한 역사가 긴데 제발 더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음.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젊은 ADHD의 슬픔,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여자 ADHD도 이전보다 더 많이 세상에 알려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음. 그리고 ADHD있는 붕새끼들한테 저 책들 셋 다 추천함.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지다가도 읽다보면 나만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됨. 진단이 좀 늦었을 뿐이지 여자 ADHD도 충분히 자기만의 생존 전략을 갖추고 살아갈 수 있음. 참고로 여자들이 주로 보이는 증상은 1. 별 일 아닌데 감정적으로 쉽게 압도당함 2. 사소한 일에 과잉반응 한다는 얘기 자주 들음 3. 정리정돈이 어렵고 중요사항을 의도치 않게 잘 까먹음 4. 사회적인 상황을 회피함 5. 목표를 정해도 완수가 어렵고 머리로 아는 것과 실행의 괴리가 있음 6. 아이디어가 많고 끊임없이 말하기도 함 7.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알콜이나 게임 sns등)에 중독되었던 적이 있음 혹은 과집중하거나 과몰입함 8.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음 9. 조급해하지 않아도 될 때 조급함을 느낌
2024.05.17 17: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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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그동안 여자 adhd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거임22 남자애가 문제 행동 좀만 일으키면 병원가서 온갖 치료 받지만 여자한테는 성격 탓만 하지 치료할 기회를 안 줄뿐더러 고통을 혼자 감당하게 만드는 식임. 가뜩이나 이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가기 힘든데 생존을 위해서라면 더욱 면밀히 진단되어야 함.
[Code: 23c2]
2024.05.17 17: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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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 adhd면 영어로도 많이 서치해봐 국내엔 정보가 많이 없어서 영어로 치는 게 그나마 최근 정보 많이 나옴
[Code: 23c2]
2024.05.18 0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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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다니던 곳 의사쌤이 급 수술 하느라 나도 급 서류들고 딴 병원가서 a약 받으러감. 그러니 여의사가 그냥 줄수는 없고 상담 좀 하쟤서 함. 결론은 대학 무사히 나온 얌전한 여자는 adhd일수가 없다고ㅋㅋㅋ 시발ㅋㅋ 소아정신과 같이 하는 여의사가 저딴 고정관념인게 진짜 현타요소였음.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진단부터 차단 당했을까? 싶어서 진짜 마음 쓰렸음.
[Code: 1b59]
2024.05.19 03: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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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adhd>라고 따로 나온 책도 잇더라 강력하게 추천함
[Code: d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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