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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00:54
1960년대 이후로 예술비평계에 위반이 하나의 덕목으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 저때 대강 유럽, 쌀국에서 68혁명, 히피로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랑 권위주의 비판하면서 생긴 기조인건 아는데

이게 현대로 넘어와서는 우파로 인식되는 인셀들식으로 발현돼서 인셀들이 여기에 사드후작(사디즘의 어원이자 실제로 성폭행범인 개병신18세기 바게트남새끼임 이새끼가 쓴 책들은 성폭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방탕함을 바탕으로 폭력적이고 위반적인 성을 숭상한다고 함 )이랑 19세기 파리의 아방가르드 스타일, 초현실주의, 90년대 남자들이열광한 할리우드 영화들이랑 섞어서 연결된다는 비묺을 봤거든

그중에서 인셀들이 젤 좋아한다는 영화 중 하나 쌀국 psy코 원작을 예시로 든 게 있었는데
원작소설에서 여성에 대한 극심한 성고문 묘사가 있다는 거임
어떤 남자 비평가는 이걸 사드 후작 새끼의 개념을 들고와서 성적 공격성과 폭력성으로 치환해서 저항과 해방을 표현하는 거라고 했다고
근데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을 방어하는 논리 중 하나가 마지막에 저런 잔인한 묘사들이 모두 주인공 환상이었다는 식으로 끝내버리는 모호한 결말이었음
근데 저자는 이런 방식이 현대 인셀들이 자주 쓰는 해석과 판단을 피해가는 트릭이랑 비슷하다고 함

18세기 똥이 이렇게 내려와서 예술에 의해서 인셀들의 여성혐오 문화로 수용된다는 게 참


또 몰랐는데 서양에 60년대 성해방 운동으로 표출된 남성들의 위반에 관한 본능이 ㄹㅇ 상종 못할 수준이었는지 몇몇 페미니스트들이 반문화에 대해서 비판했고 포르노와의 전쟁 선포한 페미니스트들은 오히려 페미니즘을 타락으로보던 보수주의와 손을 잡기도 했다고 함

현대로 와서 페미니즘이 저런 인셀들이랑 싸우면서 위반문화를 수용하고자하는 시도가 있긴했는데 저자는 페미니즘에서 위반문화를 포용하기엔 성해방만큼이나 여성혐오로도 특징지어질 수 있어서 도덕적 문제에 맞닥뜨린다고 함 기본적으로 평등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도덕적 문제이기 때문에


예술적으로는 극찬받는데 여혐적으로는 기분 나쁜 영화들 볼 때마다 떠오르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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