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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7:12
약간 사건의 전말이

팩스 얘는 어디갔지....밖에서 또 사고치는거 아니야? 하 제발 이제 광산출근해야하는데 설마;; 기차타고 가고있는데 주변 봇들이 수근수근함. 뭐지?하고 밖에 보는데 응 내 절친~ 존내 뛰고있어~ 누가봐도 사고쳤어~~ㅎ;; 이마부여잡고 있는데 야 저거 오라이온임? 또라이온이네 또 머임? 수근수근ㅋㅌㅋㅋ 딱봐도 뒤에서 오라이온 쫓아오고있음 하.... 어쩌지어쩌지 저거 계급표에 남은것도 없어서 이번에 걸리면 빼박 강등인데 저 사고뭉치 저걸어쩜...그렇게 걱정에 손에 힘이 들어가는데 내 손이 꽉잡고 있는 광부수레. 대충 가늠해보니 잘하면 만나는 루트가 될것같음. 점점 정착역에 가까워지고 다른봇이 디, 이거 같이 끌자. 하는거 아냐아냐 내가 할게, 넌 다른거 챙겨. 응 내가 할게. 하면서 크게 한번 숨들이키더니 마음다잡고 눈앞에 두 트랜스포머에게 냅다 쿵 박음. 그러면서 준비한 멘트와 연기도 잊지않음. 이봐 잘 좀 보,아이고 죄송해요. 어쩌구저쩌구. 그와중에 서로 말안해도 눈만마주쳐도 알았다는듯이 눈치만 빠른 저 사고뭉치는 안보는틈에 수레에 쏙 들어감. 나도 안보는사이에 느즌쯔...하는 표정한번 보여주고는 그 위에 차곡차곡 장비올려서 가려줌. 어디로갔냐는거에 저쪽이요~하는 치밀함까지. 들키지마라 오라이온 모터도 돌리지말고있어 이자식아...하면서 수레끌고 열차까지 타고나서 이제 됐어. 하니깐 헤헤헤 하면서 나오는 내속도 모르는 이 사고뭉치.... 잔소리 한바가지 하려고했는데 능청맞게 넘어가고는 내가 좋아하는 프라임 스티커도 준비해서 내 어깨에 붙여줌... 정말이지 널 미워할수가 없다니깐. 언제나 뒤를 봐줘서 고맙대. 근데 그건 너도 그래주니깐. 우린 친구잖아. 언제든지. 내친구.


약 오라디 옵메 옵티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