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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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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어린 애들 사이에서 전염병이 돌아서 난리네





해포au 해포알못ㅈㅇ ㄴㅈㅈㅇ 다ㅈㅇ




개학한지 겨우 일주일 됐는데 학교에 어린이들만 걸리는 마법전염병이 돌아서 과로하는 허니로 여교주너붕붕 보고싶다. 평소에도 일복이 넘치는 편이라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할적에도 매일 야근하느라 밤새는건 기본에 저주를 맞고 끔찍하게 부패한 상처와 악취 그리고 벌레까지 득실거리는 환자들을 많이 봤어서 애들이 마법 열병에 걸린것 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엄마아빠 보고싶다고 밤새 울고 끙끙거리는 이제 겨우 1,2학년인 어린애들을 보다보니 너무 안타깝고 가여워서 허니는 병원에서 일할때보다 더 힘들었으면 좋겠다.


새벽일찍 그레이트홀로 비척비척 걸어가서 다양하게 준비된 음식들중 차한잔과 빵 한조각만 들고 다시 병동으로 돌아가 잠든 어린학생들 확인하고, 상태가 유독 안 좋은 1학년 여학생 한명은 발열과 오한 때문에 자다깨다 반복하느라 회복이 느려서 이약 저약 다 써 보다 결국 품에 안고 도닥이며 재우는 방법을 사용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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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녕하세요 비교수님... 바쁘신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마법약 교수 로자먼드가 열병에 효과있을 물약을 주려고 조용히 병동에 들어왔다가 허니가 학생을 품에 안고 재우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면 좋겠다.



허니는 저번 개학식날 교사 소개할 때 너무 긴장해서 급하게 일어나다 컵을 쏟아서 옆에 있던 로자먼드 옷을 망쳐버렸던게 죄송해서 (제대로 사과했고 괜찮다고 하긴했지만 로자먼드가 허니를 어리버리하다고 생각하는게 표정으로 전해졌다) 조금 부산스럽게 어어 아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전혀 안 바빠요! 아이가 깰까봐 소근거리며 아이를 안은 그대로 로자먼드에게 다가가겠지. 로자먼드는 허니와 품에 안긴 아이를 번갈아 보다가 허니가 아, 이 친구는 상태가 유독 안 좋아서 잠을 잘 못자거든요 이렇게 안아주면 조금이나마 잘 수 있어서요. 하자 아이를 걱정스럽게 들여다 보고 그렇군요... 아가, 음 아이들 회복에 좋을 물약을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허니 품에 안긴 아이가 깨지 않게 소근거렸고 허니는 감사한 마음이 가득 담긴 미소로 고맙습니다 답하려다 품에 아이가 칭얼거리는 소리에 입모양으로만 고맙습니다 벙긋거렸고, 로자먼드는 잠깐 놀란표정을 짓다 다시 평소의 표정으로 가볼게요, 수고해요. 답하고 병동을 나서는데 닫힌 병동 문 앞에서 동그란 눈을 하고 심장에 손을 잠시 올리더니 후 한숨을 쉬고 빨간 귀를 한 채로 돌아가는게 보고싶다.

방금 전 아침 햇빛을 받으며 맑게 웃는 허니가 제법 사랑스럽게 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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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허니, 아이들 하나씩 안아서 달래주는거예요??



품에서 칭얼거리는 아이를 둥기둥기 해주며 다시 재우고 있었는데 교감선생님인 콜먼이 그걸보고 놀라 다가와 허니 품에 있던 아이를 데려가 안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아무리 아이라도 1학년이면 무거운데. 콜먼이 걱정스러운 펴정으로 아이를 내려보다 허니와 눈을 맞추며 소근소근 물었고 허니는 아 다 그렇게 달래는건 아니고 그 친구만요. 유독 증상이 심해서 밤에 잠을 잘 못자요. 잠을 잘 자야 금방 나을텐데... 걱정가득한 목소리로 답하겠지. 콜먼이 품에 안긴 아이의 등을 몇번 토닥여주자 아이는 금방 다시 잠들었고 허니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와!! 놀라서 어떻게 하신거예요?? 제가 안으면 삼십분 넘게 걸리는데! 물었으면 좋겠다. 콜먼은 푸하하 웃더니 허니 뺨을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허니, 아이들에게 잘해줘서 고마워 아가. 허니를 채용하길 정말 잘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어서 아가에게 미안해서 어쩌지...? 인자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허니는 눈을 살며시 감은채 콜먼의 손바닥에 뺨을 기대고 미소지으며 하나도 안 힘들어요 올리비아. 답하겠지








콜먼 교감이 떠나고 아이들도 새근새근 잘 자고 있겠다 허니는 베시시 웃으며 아까 새벽에 홀에서 가져온 다 식은 차와 빵 한조각을 먹으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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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 비교수님 제가 좀 다쳐서요.... 지금 바로 치료받을수 있을까요??


어마방 교수 그웬돌린이 찾아와서 급하게 입 안에 든 빵을 삼키려 우물거리며 느엥.. 넹..! 네! 이리오세요 하는데 그 모습이 제법 웃겨서 그웬돌린이 아랫입술 살짝 물고 티 안나게 웃음참았으면 좋겠다.
허니가 크리스티 교수 팔에 난 상처를 보는데 상처가 깊고 최소 일주일은 돼 보여서 언제 다치셨어요? 물었더니 그웬돌린이 살짝 망설이다 사흘 정도..됐어요.. 답하고 허니는 그 소리에 놀라서 사!! 사흘이요???? 큰목소리가 나왔다 침대에서 자는 애들이 깰까 흘끔 밖을 살피고 다시 목소리를 줄여 이렇게 다치셨으면 바로 병동에 오셨어야죠, 왜 참으셨어요? 이 정도 상처면 밤에 자다가 아파서 깰텐데?? 아니 어떻게 참지? 어쩌다 이렇게 됐어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잔소리하자 그웬돌린은 멋쩍게 웃으며 애들일로 바쁜데 저까지 가면 너무 힘드실것 같았거든요. 혼자 연고 바르면 나을것 같았는데 그리고 목욕할때 빼면 별로 안 아프고 아픈거 잘 참는 편이고... 변명하자 허니는 눈을 질끈감았다 뜨더니 앞으로는 종이에 베인 상처여도 바로 오세요. 말하며 조심조심 그웬돌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게 좋다. 그웬돌린은 자기 상처를 울망한 표정으로 조심조심 치료하는 허니를 유심히 바라보다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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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는 교장이신 무어 교수님이 찾아오시는데 아이들만 흘끗 보고 수고가 많아요 비교수. 정도만 말하고 나가셨다가 달콤한 케이크와 홍차를 들고 병동에 돌아와 허니, 어서 먹어요 하는게 보고싶다. 허니는 교장 선생님이랑 마주보고 앉아서 케이크 먹는게 불편하고 어색하고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홍차에 각설탕 넣은거 까먹고 또 넣고 또 넣고 휘젓고 또 설탕 넣고 있는데 그걸 유심히 보던 줄리언이 허니는 단걸 좋아하나요? 아 이름이 그래서 허니예요? 부드럽게 눈을 곱게 접어 웃으며 물어봤고 허니는 네?? 네! 단거 좋아해요 답하고 잔에 담긴 홍차를 마시는데 너무 달아 혀가 거부해 홍자가 다시 입에서 주륵흘러 잔으로 돌아가겠지. 허니는 급히 입을 가리고 허흑 죄송해요 설탕을 많이 넣었더니 너무 달아서 죄송해요 더럽죠 단거는 좋아해요 근데 그게 힘들고 그래서 너무 많이 넣어서 아니 힘들지 않아요 와! 횡설수설하자 줄리안은 다정하게 냅킨으로 허니 입가를 닦아주며 피곤해서 그렇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아이들이 빠르게 회복했어요 허니. 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격려해주는게 보고싶다. 허니 멍하게 얌전히 입가 닦아주는 손길 받다가 흘러내린 머리카락도 귀뒤로 넘겨주는 자상한 손길에 얼굴 새빨개졌으면





그리고 밤에는 학생들이 돌아다니나 확인하러 순찰 돌 던 레이첼이 잠깐 들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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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네요.

딱 한마디 하고 갔으면 좋겠다. 허니도 네 바이스 교수님도 고생많으세요 힘내세요 답하고 다시 할 일 하는데 레이첼이 다른 구역 안 돌고 병동 근처에만 계속 있으면서 눈 감고 한숨쉬며 고생많으시네요 제가 도와드릴건 없나요?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허니. 이렇게 말했으면 좀 좋아? 난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중얼거리고 있으면 좋겠다





여교주너붕붕